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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사태로 급등한 에너지 가격...獨·佛·伊·스페인, 800억유로 긴급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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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치솟자 유럽연합(EU) 주요 4개국이 긴급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4개국이 에너지 가격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800억유로(약 864억 달러)를 긴급 투입한다”고 17일 보도했습니다.
이를 통해 에너지 관련 세금을 인하하고 화석연료, 전력 소비에 대한 리베이트를 지원할 계획인데,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기업 운영비용이 치솟고 소비자 가처분소득이 감소하는 등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유로존의 에너지 가격은 지난해에만 45% 올랐습니다.
한편 유럽 일각에선 이 같은 지원이 ‘양날의 검’이 될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에너지 취약 계층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원하면 에너지 소비를 더 부추기는 역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우려 때문입니다.
또한 이로 인해 러시아산 천연가스 등 각종 연료의 수입 의존도를 낮추려는 노력이 상쇄될 것이란 분석도 나왓습니다.
유럽 싱크탱크 브뤼겔에 따르면 EU 소속 25개국 중 22개 국가가 이미 저소득층에 에너지 지원금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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