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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폴트' 스리랑카, 19∼24일 IMF와 협상…40억달러 지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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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부도 상황에 부닥친 인도양의 섬나라 스리랑카가 오는 19일부터 6일간 국제통화기금(IMF)과 구제금융 확보를 위한 공식 협상을 벌입니다.
알리 사브리 스리랑카 재무장관이 이끄는 협상팀은 지난 17일 미국으로 출발해 19일부터 24일까지 IMF와 협상 테이블을 마련합니다.
스리랑카는 이번 협상에서 40억달러 가량의 구제금융을 받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브리 장관은 연료와 의약품 등 필수품 공급을 위해 앞으로 6개월 동안 최소 30억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스리랑카는 IMF는 물론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등으로부터도 1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또한 국제기구로부터 자금을 받을 때까지는 인도, 중국 등 우방국의 도움에 의지할 계획입니다.
인도는 지난 몇 달 동안 경유와 쌀 제공, 여신 확대 등을 통해 25억달러 가량을 긴급 지원했으며 20억달러를 더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스리랑카의 외화 보유고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19억3천만달러에 불과한데, 글로벌 금융사 J.P. 모건 등은 올해 스리랑카가 갚아야 할 대외 부채 규모는 70억달러에 달한다고 추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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