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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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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연방법원이 대중교통 시설에 부과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연장 결정을 무효화했습니다. 이에 교통안전청(TSA)도 더 이상 마스크 착용 의무를 강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서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플로리다 연방 법원 미젤 판사는 어제(18일),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마스크 착용 연장 권고가 1944년 제정된 공중 보건법에 근거하고 있지만, 마스크 착용으로 공중위생이 증진된다는 근거가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에 대중교통 시설에 부과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마스크 의무화 연장 결정을 무효화했습니다. 또한 교통안전청(TSA)도 비행기와 기차, 대중교통 이용 시 승객들에 대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TSA는 "법원의 결정은 CDC의 마스크 착용 명령이 유효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현재 대중교통과 그 장소에서 마스크를 쓰도록 한 보안 지침 및 긴급 수정안을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TSA는 지난 13일 CDC 권고에 따라 18일 만료 예정이었던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5월 3일까지 추가 연장했습니다.
한편 TSA의 이같은 발표에 항공사들도 즉각 반응했습니다. 유나이티드 항공과 알래스카 에어라인은 TSA 발표 직후 홈페이지를 등을 통해 "마스크는 공항이나 비행기 탑승 시 선택사항"이라고 고지했습니다. 다만 적용 첫날인 어제, 항공사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달라스발 마이애미행 아메리카 에어라인 승객들은 법원 결정 소식이 알려졌지만,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법원의 결정이 CDC 지침에 근거해 각 주와 지역 규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항공기와 공항, 기차, 버스 등 대중교통 시설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이후 14개월 동안 지속돼 왔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서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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