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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매파' 불라드 “美 기준금리, 단숨에 0.75%P 인상 배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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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 내에서 최근 치솟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더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연준 내 대표적 매파 인사로 분류되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필요하다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까지 올리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어제, 불러드 총재는 미 외교협회가 주최한 온라인 행사에 참석해 영상연설에서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3.5%까지 올리려면 중앙은행이 발 빠르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며 "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방안도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인상한 것은 그린스펀 의장이 재임했던 1994년이 마지막입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8.5%를 기록하는 등 1981년 12월 이후 최대 폭으로 올랐습니다.
이에 연준 내 매파 인사들을 중심으로 치솟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이 같은 계획을 실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불확실성 등을 우려하며 인상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됩니다.
이날 불러드 총재는 기준금리 3.5%가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수준이라며 "한 번에 다 할 수는 없겠지만 올해까지 해당 수준에 도달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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