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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항공비 크게 상승, 하지만 여행 수요는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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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여행 시즌이 다가오는 가운데 항공 여행 경비가 크게 상승해 여행객들에게 상당한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최근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행 수요는 감소하지 않고 있습니다. 신한나 기자입니다.
모바일 여행 예약 플랫폼 호퍼(Hopper)에 따르면 미 국내선 항공권 가격은 최근, 연초보다 40% 가량 올라 항공 여행객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다음 달(5월)엔 항공권 가격이 10%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후퍼(Hopper)의 소비자 항공료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항공료는 6월까지 매월 평균 7% 인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행 전문가들은 고유가 상황에도 불구하고 항공 여행 수요가 전혀 줄지 않는 점을 원인으로 언급했습니다.
The Points Guy의 자크 그리프(Zach Griff) 선임 연구원은 현재 항공 수요가 전례 없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고 사람들이 지난 봄 방학 시즌을 기점으로 다시 여행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더 베케이셔너(The Vacationer)의 ‘2022년 여름 여행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80% 이상이 이번 여름에 한번 이상 여행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작년에 시행된 같은 설문 조사에서는 68%가 그렇게 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는데 수치가 크게 증가한 것입니다.
가장 최근의 인구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올 여름에 여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민은 약 2억 8백만명으로 작년 조사에 비해 3천5백만명이 늘었습니다. 이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36.04%(9,300만 명)는 이번 여름에 한 번 여행할 계획이며, 44.8%(1억 1,500만 명)는 여러 번 여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계속되는 코로나 19 팬데믹과 장기화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대부분의 미국민은 올해 여름 국내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이같은 여행 수요는 항공사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포인트 가이(Points Guy)의 브라이언 켈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3일(수), 항공료의 치솟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번 여름이 팬데믹 이전의 여행 수요를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어도비(Adobe)에 따르면 미 소비자들은 지난 3월 국내선 항공권 예약에만 약 88억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팬데믹 이전의 지출을 능가한 것입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신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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