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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3월) 텍사스(Texas)의 일자리가 3만개 늘었습니다. 전전달인 올해 2월 일자리 증가분의 절반에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주 실업률은 또 감소했습니다. 서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일부 주요 산업 부문에서 고용이 둔화하면서 지난 달 텍사스 주의 비농업 부문 일자리 증가분이 3만 100개에 그쳤습니다.

이는 전전달인 올해 2월 일자리 증가분의 절반에도 못 미치지만 지난 달 텍사스의 실업률은 전달보다 0.3% 감소해 4.4%로 기록됐습니다. 이같은 실업률 감소는 달라스(Dallas)를 포함해 주 전역의 모든 대도시권에서 나타났습니다. 달라스 연방준비은행(Dallas Fed)은 올 한 해 텍사스 전체에서 최대 43만 5000개의 고용이 이뤄지면서 고용율이 3.3%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달라스 연은이 한 달 전 내놓은 예상치보다 조금 낮은 수준이지만 팬데믹 전 평년 수준보다는 높습니다. 달라스 연은의 피아 오레니우스(Pia Orrenius) 선임 경제전문가는 지난 3월 텍사스의 일자리 보고서는 고무적인 결과들이 포함돼 있었다고 강조하면서 성장 속도가 느리긴 해도 지속 가능한 고용율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또 서비스 부문에서 재화 부문에 이르기까지 확실한 상황 변화가 일어났으며 이러한 균형 조정이 필요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텍사스에선 오일과 개스 산업 및 광업과 벌목업에서 일자리가 4700개 늘었는데, 이는 부문별 가장 많은 월 일자리 증가였습니다. 그외 제조업 부문에선 일자리가 5600개 증가했고 건설업 부문에선 4400개가 늘었습니다. 금융업 분야에선 7800개의 일자리가 늘었고 교육과 보건 서비스 부문에서도 5500개의 일자리가 증가했습니다. 팬데믹 여파로부터 회복이 더딘 레저 및 환대 산업 부문에선 3200개의 일자리가 늘었습니다. 이처럼 텍사스는 올해도 여전히 강한 일자리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고용주들이 일자리 후보자를 찾기 어려운 상황에 대해 불평을 하지만 노동력 성장이 텍사스에 매우 유리한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달라스 연은의 오레니우스 전문가는 텍사스는 4.7%에서 4.4%로 떨어진 확실한 실업률 감소 상황까지 더해져 매우 건전한 노동 시장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서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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