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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간 갱단 1만1천명 검거한 엘살바도르…갱단과의 뒷거래 의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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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댓글 0건 작성일 22-04-1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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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정부가 20일도 안 되는 기간에 1만 명이 넘는 갱단 조직원들을 무더기로 잡아들였습니다.

 

하지만 '갱단과의 전쟁'에 열을 올리며 연일 성과를 과시하는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을 놓고 엘살바도르 안팎에선 '형벌 포퓰리즘'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부켈레 대통령은 14일 트위터에 "19일 만에 11천 명의 테러리스트들을 체포했다"며 경찰의 검거 소식 트윗을 공유했습니다


그는 지난 13일 하루 엘살바도르에서 한 건의 살인 사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함께 전했습니다


인구 650만 명 중미 엘살바도르에서 갱단과의 전쟁 수위가 한층 높아진 것은 지난달 26일부터였습니다


당일 엘살바도르 전역에선 갱단들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살인사건이 62건이나 발생했습니다. 이에 부켈레 대통령은 2019년 취임 이후 범죄 감소를 위해 강경한 정책을 펼쳤고, 이것이 실제로 살인 건수 감소로 이어지면서 부켈레도 80% 안팎의 높은 지지율을 구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살인 건수 감소가 정부 대책의 결과물인지에 대해선 의혹의 시선이 있습니다. 지난해 미 재무부는 "부켈레 정권이 갱단 범죄 건수와 살인 건수를 줄이기 위해 MS-13, 바리오 18에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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