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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봇 주지사, 콜롬비아 솔리대리티 다리 검문 강화 지시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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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애붓 주지사(Greg Abbott) 주지사가 라레도(Laredo) 인근 콜롬비아 솔리대리티 인터내셔널 다리(Colombia-Solidarity International Bridge) 국경 검문소에서 상업용 차량 통행이 지연된 지 일주일 만에 텍사스로 들어 오는 모든 트럭에 대한 검문 지시를 철회했습니다.
이번 주 수요일(13일) 기자회견에서 애봇 주지사는 멕시코(Mexoco) 누에보 레온(Nuevo Leon) 주의 사무엘 가르시아(Samuel Garcia) 주지사와 만나 수입물품 통관의 악몽 같은 관문이라 할 수 있는 텍사스 공공안전국(DPS)의 검문 활동을 축소하는 대신 멕시코 쪽 콜롬비아 솔리대리티 국경 검문소에서 인신매매와 마약 밀매 단속을 위해 트럭 검문을 실시하겠다는 합의를 이뤄냈습니다.
가르시아 주지사의 검문 활동 합의에 대해 애봇 주지사는 역사적인 행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가 국경을 통한 인신매매를 막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국경 검문소 검사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젠 사키(Jen Psaki) 백악관 대변인은 이 같은 비판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내놓으며 텍사스와 멕시코 사이의 입국 검문소를 오가는 트럭들에 대한 불필요한 검사로 인해 상당히 심각한 통행 지연 문제가 발생했으며 이 때문에 일부 검문소에선 상업 교통량이 최대 60%에서 70% 사이 수준으로 급감하는 결과가 초래됐고 지역 공급망도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의 텍사스 주지사 후보 베토 오루크(Beto O`Rourke) 전 연방하원의원도 성명을 통해 애봇 주지사의 트럭 검문 계획이 비즈니스 업체들에게 큰 타격이 되고 있고 생활 물가 상승과 공급망 지연 문제를 일으키고 있으며 텍사스와 국가 경제에 해를 입히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 같은 경제적 우려에 대한 언론의 지적에 애봇 주지사는 몇 시간 동안의 통행 지연 불편을 겪은 운전자들이 바로 지난 15개월 동안 바이든 행정부에게 국경을 개발하지 말 것과 이주민 긴급 추방 명령 Title 42를 유지할 것을 소리 높여 요구해 온 이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애봇 주지사는 콜롬비아 솔리대리티 다리는 정상화됐지만 다른 6개 다리 검문소의 통행 지연은 여전하다고 지적하며 다른 멕시코 주 지역 주지사들이 누에보 레온과 체결한 것과 비슷한 합의를 하지 않는 한 국경 검문 강화 계획을 취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텍사스 주지사실 관계자들은 언론을 통해 다른 멕시코 주지사들이 국경 다리 검문소의 통행 지연 해소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위해 이미 연락해 왔다고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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