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이스라엘, 라파 공격 임박했나…이란과의 전면전 위험 완화
페이지 정보
본문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면전 위험이 완화되면서 이스라엘군이 조만간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를 공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앞으로 하마스에 대한 군사적, 외교적 압박을 강화하겠다"라며 "이는 인질을 석방하고 우리의 승리를 달성하는 유일한 방법이다"라며 라파 진격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 안보 관계자도 WSJ에 "그것(라파 공격)은 일어날 것이다"라며 "가자지구는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치밀한 작전 계획을 세워야 하며 인도주의적 대응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는 이집트의 관리들도 WSJ에 이스라엘군이 민간인들을 라파에서 인근 칸유니스나 다른 지역에 이동시킬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러한 대피 작전이 미국과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 등 주변국과 함께 2~3주간 이뤄질 예정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이처럼 이스라엘이 라파 지상작전을 앞두고 민간인 대피 계획을 강조하고 있는 것은 미국과 국제사회의 강력한 반대를 의식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미국 싱크탱크 민주주의수호재단(FDD)의 브래들리 보우먼선임국장은 "이스라엘이 민간인 보호에 실패한다면 큰 전략적 재앙이 될 수 있다"라며 "지난 수년간 미국과 이스라엘 간 관계에 가장 큰 문제 요인이 될 것이라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라파 공격 시 민간인 피해가 커지면 소강상태로 접어든 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이 다시 격화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