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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가족에게 칼 휘두른 남성 유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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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가족에게 칼을 휘둘러 상해를 입힌 웨스트 텍사스 남성이 종신형과 25만달러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호세 고메스(Jose Gomez III)란 이름의 이 남성은 코로나 19를 발생시킨 나라가 중국이라고 생각해 해당 가족을 위협적인 존재로 여겨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습니다. 김진영 기자입니다.
<기자> 약 2년전 한 대형 유통 매장에서 아시아계 가족에게 칼을 휘둘러 상해를 입힌 웨스트 텍사스(West Texas) 남성이 증오 범죄 혐의를 어제(23일) 인정했습니다.
연방 사법부의 성명에 따르면 스물 한 살의 호세 고메스(Jose Gomez III)가 2020년 3월 미들랜드(Midland)의 미들랜드 샘스 클럽(Sam`s Club) 매장에서 바위 컹(Bawi Cung)이란 남성과 이 남성의 여섯 살짜리 아들을 칼로 공격한 일과 관련해 기소된 3건의 증오 범죄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고매스는 컹 가족을 해당 매장까지 따라간 뒤 매장 내한 진열장에서 칼 한 자루를 훔쳐 컹 부자에게 칼을 휘둘러 다치게 했고 이를 말리려고 한 한 매장 직원도 공격해 다치게 했습니다.
고메스는 코로나 19 팬데믹이 중국 때문에 발생했다고 비난하며 버마 이주민인 Cung 가족을 중국인으로 오해했습니다. 고메스는 컹 가족을 팬데믹이 발원한 나라에서 왔다고 생각해 해당 가족을 위협적인 존재로 여겼다고 말했습니다. 고메스의 공격으로 컹은 얼굴을 칼에 베이는 상처를 입었고 그의 어린 아들은 오른쪽 눈에서 머리 뒤쪽까지 칼에 베이면서 오른쪽 귀가 잘리는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작년(2021년) 인터뷰에서 컹은 해당 폭행 사건 후 사방을 끊임 없이 둘러보지 않고는 어떤 소매점도 갈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컹의 어린 아들은 현재 눈썹을 움직일 수 없으며 무서워서 혼자 잠을 잘 수도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김진영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실내외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CDC는 예방접종 상태와 상관없이 모든 교사, 직원, 학생 및 학교 방문객에게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19가 의심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3-5일 이내에 검사를 실시하고 14일 또는 음성 검사 결과를 받을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무증상 감염자의 경우에는 5일간 격리를 권고하고 있으며, 격리 기간이 끝난 뒤에도 추가로 5일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 백신 미접종자와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사람도 확진자 접촉 후 5일간 격리한 뒤 추가로 5일간 마스크를 써야 하고 격리할 수 없는 상황이면 10일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행 항공편에 탑승하기 전 1일 이내에 (백신 접종 상태와 관계없이) COVID-19 바이러스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비행기 탑승 전에 항공사에 음성 확인서를 제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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