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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첫해' 美임산부 사망률 52년만에 최고…흑인이 백인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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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첫해였던 2020년 미국의 임산부 사망률이 50여년 만에 최악을 기록했으며, 흑인 임산부 사망률이 백인의 3배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어제 AP 통신에 따르면 미 국립 보건통계센터(NCHS)는 2020년 임신 또는 출산 후 42일 이내에 임신 관련 사유로 숨진 여성은 861명으로, 임산부 10만명 당 사망률이 23.8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공식적인 임산부 사망률이 이처럼 높게 나온 것은 1968년 이래 처음입니다. 보스턴대 공중보건대학원의 한 전문가는 코로나19가 간접적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 초기 감염 우려 때문에 의료기관 방문을 꺼린 경우가 많았고, 코로나19 대응으로 의료기관 이용이 제한되기도 했다는 점 등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또한 2020년 흑인 임산부 사망률은 55.3으로, 백인의 약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흑인 임산부 사망률은 2019년 44에서 25%가량 늘었습니다. 히스패닉계 임산부 사망률도 2019년 13에서 2020년 18로 증가했습니다.
버지니아대 의사로 보건 불평등 전문가인 에버니 힐턴은 "흑인이 동일한 수준의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음이 또다시 드러났다"고 지적했습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실내외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CDC는 예방접종 상태와 상관없이 모든 교사, 직원, 학생 및 학교 방문객에게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19가 의심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3-5일 이내에 검사를 실시하고 14일 또는 음성 검사 결과를 받을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무증상 감염자의 경우에는 5일간 격리를 권고하고 있으며, 격리 기간이 끝난 뒤에도 추가로 5일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 백신 미접종자와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사람도 확진자 접촉 후 5일간 격리한 뒤 추가로 5일간 마스크를 써야 하고 격리할 수 없는 상황이면 10일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행 항공편에 탑승하기 전 1일 이내에 (백신 접종 상태와 관계없이) COVID-19 바이러스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비행기 탑승 전에 항공사에 음성 확인서를 제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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