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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일일 신규 확진자 100만명...검사소 대기줄 길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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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코로나 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사상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전 세계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한 북텍사스 내 코로나 19 진단 검사소들의 대기줄이 다시 길어졌고, 가정용 진단 키트 구하기도 하늘의 별따기가 됐습니다. 소피아 씽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3일)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108만 2천 549명, 사망자는 1천 688명에 달했습니다. 이는 기존 기록이었던 나흘 전 신규 확진자 약 59만명보다 거의 2배입니다. 또한 코로나 19입원 환자는 10만3천329명을 기록, 지난해 9월 11일 이후 거의 4개월 만에 10만명을 넘겼습니다.
텍사스의 경우, 어제 일일 신규 확진자는 5만1281명, 신규 사망자는 78명이었습니다. 다만 연휴 기간 감염자 보고가 지연된 것이 확진자 증가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요소로 평가됐습니다. 이에 최근 북텍사스 소재 코로나 19 진단검사소들의 대기줄도 다시 길어졌습니다.
노스 달라스(North Dallas)의 네이버후드 메디컬 센터(neighborhood Medical Center)의 코로나 19 진단검사소 관리자는 지난 며칠간 하루 800명에서 900명 선의 사람들이 진단검사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곳의 조나단 코맥-보이숙(jonathan Cormack-Boyesuk) 관계자는 그들 중 대다수가 바이러스에 노출됐다면서 27%에서 30% 사이의 피검사자들이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신속 진단검사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반면 PCR 검사 대기 시간은 사흘에서 닷새 정도 걸리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 약국에서 파는 가정용 진단검사 키트들도 매진돼 구하기가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바이든(Biden) 행정부는 이달부터 5억개의 가정용 검사 키트를 사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현장에서는 아직 체감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편 늘어나는 진단 수요에 이동 진단검사소 두 곳이 새로 문을 엽니다. 한 곳은 프리스코(Frisco)의 도요타 스타디움(Toyota Stadium)에서 이미 문을 열었으며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입니다. 다른 한 곳은 내일(5일) 달라스(Dallas) 남부 일리스 데이비스 필드하우스(Ellis-Davis-Field House)에서 운영이 시작됩니다.
북텍사스 의료협회 연맹(NTMSC)의 존 플로레스(John Flores) 박사는 2주 내로 정점에 이를 것이라며 이달까진 진단검사소의 긴 줄을 보게 될 것이며 더 많은 사람들이 바이어스 노출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소피아 씽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실내외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CDC는 예방접종 상태와 상관없이 모든 교사, 직원, 학생 및 학교 방문객에게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19가 의심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3-5일 이내에 검사를 실시하고 14일 또는 음성 검사 결과를 받을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무증상 감염자의 경우에는 5일간 격리를 권고하고 있으며, 격리 기간이 끝난 뒤에도 추가로 5일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 백신 미접종자와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사람도 확진자 접촉 후 5일간 격리한 뒤 추가로 5일간 마스크를 써야 하고 격리할 수 없는 상황이면 10일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행 항공편에 탑승하기 전 1일 이내에 (백신 접종 상태와 관계없이) COVID-19 바이러스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비행기 탑승 전에 항공사에 음성 확인서를 제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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