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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스페인 등 격리기간 단축…WHO는 '신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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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미국과 영국, 스페인 등 일부 국가들이 코로나19 격리 기간을 단축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바람직하지 않다"며 신중을 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마이클 라이언 WHO 비상대응국장은 29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잠복기에 있거나 6일 정도 이내에 유증상 또는 양성 반응을 보이고 이후엔 양성 또는 전염성이 낮아진다"면서도 "각 국 정부들은 추가 검사를 통해 격리 해제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초기 연구 결과를 토대로 방역 정책을 급격히 완화하는 것에 신중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실제 미국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많은 유럽 국가들은 신규 확진자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격리 인구 규모가 폭증하고 있지만 실제 격리 기간을 줄이고 있습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격리 기간 단축 조치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수백만 명이 집에 격리돼 국가가 마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전문가들이 정부 정책을 재고해야 한다고 촉구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실내외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CDC는 예방접종 상태와 상관없이 모든 교사, 직원, 학생 및 학교 방문객에게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19가 의심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3-5일 이내에 검사를 실시하고 14일 또는 음성 검사 결과를 받을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무증상 감염자의 경우에는 5일간 격리를 권고하고 있으며, 격리 기간이 끝난 뒤에도 추가로 5일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 백신 미접종자와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사람도 확진자 접촉 후 5일간 격리한 뒤 추가로 5일간 마스크를 써야 하고 격리할 수 없는 상황이면 10일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행 항공편에 탑승하기 전 1일 이내에 (백신 접종 상태와 관계없이) COVID-19 바이러스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비행기 탑승 전에 항공사에 음성 확인서를 제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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