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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美 오미크론 확산 정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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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미국에서 코로나 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이 정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특히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를 누르고 우세종이 될 것이란 예측 가운데, 델타, 독감과 함께 ‘트리플(삼중)’ 타격으로 최악의 연초가 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소피아 씽 기자입니다.
<기자>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어제(14일)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내년 1월에 대규모 감염의 정점을 찍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CDC가 추정한 바에 따르면 오미크론 감염자는 한 주 새 7배 증가했는데, 이 같은 추세라면 내년 초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감염 확산이 이뤄질 공산이 큽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러지·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같은 날 "오미크론 변이가 두 배로 확산하는 시간을 볼 때 확실히 미국에서 지배종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더 큰 문제는 다음 달 미국의 오미크론 확산이 델타, 독감과 동반 유행할 가능성도 있다는 점입니다.
CDC는 "오미크론 감염 상황 모델링 결과, 최악의 경우 1월 미국이 오미크론과 델타, 독감이 함께 유행하는 '트리플 타격'에 직면할 수 있다"며 “이는 의료 시스템을 마비시키고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사회를 공동화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기준 미국에서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자가 80만 명을 넘어섰는데, 누적 사망자는 82만 1335명입니다. 미국의 인구는 전세계 인구의 약 4% 정도지만 미국에서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자는 전세계 사망자 530만명의 15%를 차지했습니다.
한편 승인된 코로나 19 백신 3종 모두 '오미크론' 변이에는 효과가 떨어지며, 추가접종, 부스터샷을 해야 보호 효과가 복원된다는 연구 결과도 어제 공개됐습니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과 하버드대학, MIT 공대 연구진 분석 결과 화이자와 모더나의 경우 2회, 얀센 백신 1회를 맞은 사람의 혈액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항체중화 수준이 전혀 없거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최근에 부스터샷을 맞은 사람들의 혈액은 '오미크론' 변이에 강력한 중화반응을 보였다고 연구진은 밝혔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소피아 씽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CDC는 예방접종 상태와 상관없이 모든 교사, 직원, 학생 및 학교 방문객에게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19가 의심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3-5일 이내에 검사를 실시하고 14일 또는 음성 검사 결과를 받을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다만,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검사를 받지 않으나, 특정 환경에 한해서는 일부 예외가 적용됩니다. 또한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예방격리를 하지 않습니다.
-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에 도착하는 백신 접종을 완전히 완료한 국제 여행객도 여전히 비행기 탑승 전 3일 내에 검사를 받아야 하며(또는 COVID-19에서 회복된 지 3개월이 지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문서 제시) 여행 후에도 여전히 3-5일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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