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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하원, 공립학교 휴대전화 금지 법안 검토…학생 안전과 학업 집중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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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동안 일부 북텍사스 일부 학교에서 시행된 휴대전화 금지 조치가 전 주로 확대될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텍사스 하원은 오늘(18일), 공립학교 수업 중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는 법안을 검토했습니다. 법안을 발의한 캐롤라인 페어리 의원(공화·애머릴로)은 "아이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며, "휴대전화는 학습을 방해하고, 괴롭힘을 부추기며, 학교 안전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9개 주가 공립학교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는 정책을 시행 중이며, 텍사스도 유사한 조치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일부 학교에서는 이미 시범적으로 금지 정책을 도입했으며, 리차드슨 ISD의 레이크 하이랜드 고등학교(Lake Highlands High School)는 학생들이 등교 시 휴대전화를 자석으로 봉인한 파우치에 보관하고, 하교할 때 이를 해제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해당 학군은 이 시스템을 8개 중등학교에 도입하는 데 약 30만 달러를 투입했습니다.
의원들은 대체로 법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실행 방식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특히 ▲파우치 및 관리 비용 부담 주체 ▲규칙 위반 시 징계 조치 ▲활동적 총격 사건 발생 시 학생들의 대처 방안 등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알마 앨런 의원(민주·휴스턴)은 2022년 우발데 초등학교 총격 사건을 언급하며, "당시 911에 신고한 건 학생들이었다"며 긴급 상황에서 휴대전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의원들은 이러한 쟁점들을 반영해 법안 수정 작업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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