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숭인교회 담임 김요한 목사 영락교회서 선교적 교회에 대한 비전 나눠

페이지 정보

작성자 NEWS
종교뉴스 댓글 0건 작성일 21-07-22 17:30

본문

김요한 목사는 달라스 유학기간동안 영락교회에서 3년간 유초등부를 맡아 사역하며 DFW와 인연을 맺었다.
김요한 목사는 달라스 유학기간동안 영락교회에서 3년간 유초등부를 맡아 사역하며 DFW와 인연을 맺었다.

서울에 위치한 숭인 교회를 담임하는 김요한 목사가 안식년을 맞아 지난 18일(주일) 영락교회(담임목사 명치호)에 들러 말씀을 전했다.

60년 전통을 가진 숭인 교회는 대한예수교 장로회 합동 측에 속해 있으며, 1천여 성도와 함께 지역 사회와 선교를 위해 왕성하게 활동하는 한국내 대표적인 복음주의 교회다.

 

이날 설교 말씀을 전한 김요한 목사는 DFW 지역과도 인연이 깊다. 그는 지난 2009년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 대학원에서 구약학(MA.Th.)과 선교학(MA.Miss.)을 공부했고, 유학 기간 동안 영락 교회에서 3년간 유초등부를 맡아 사역했다. 이후 귀국해 김 목사는 2013년부터 2년간 동사목사로, 2015년부터 담임목사로 숭인교회를 섬겼다. 활발하게 사역을 펼쳐가던 김 목사에게 3년전 ‘시력 상실’이라는 큰 시련이 찾아왔다.

 

이날 김 목사는 마태복음 16장 18절에서 20절 본문을 통해 “선교적 교회를 향한 여정”이라는 제목으로 개인적 경험과 선교적 교회에 대한 비전을 나누었다. “과거 영락 교회에서 사역하는 동안 다음 세대, 소그룹 ‘순’교제, 난민 사역, 국내외 선교, 평신도 리더 교육 등에 동참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힌 김 목사는 “한국에 가서 나눔과 섬김의 선교적 교회를 세우기 위해 하나씩 적용했다”고 말했다.

 

김 목사가 담임을 맡기 전 숭인 교회는 1998년 이후 단기 선교를 나갈 수 없었던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김 목사 부임 이후 동북아 및 동남 아시아 지역, 이스라엘로 매년 단기 선교를 나가 무슬림, 힌두교, 유대교인들에게 복음을 증거했다. 또 교회 안에서는 선교 부흥회, 선교 학교, 선교 말씀 축제를 하며, 활발하게 선교적 교회로의 활동을 이어갔다. 

 

숭인교회가 전통 교회가 선교적 교회로 변화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모델로 알려지기 시작할 즈음 교회 안에서 재정 사고가 일어났다. 김 목사는 “교회가 지역 사회에 카페를 세우기 위해 모아둔 계약금에 문제가 생겼다”고 했다. 

 

“이 일로 성도들이 찌르고 분열하는 모습을 보자 교회 가는 것이 싫어졌다”고 말한 김 목사는 하나님께 ‘성도들 얼굴 보기가 두렵고 싫어요’ 라고 기도하기에 이르렀다. 김 목사는 “기도 때문일까요? 어느 날부터 설교하는데 뒤에 계신 분들이 안보이기 시작해 병원을 찾았더니 상상도 못한 질병에 대해 들었다”고 전했다.

 

결국 김 목사는 의사 진단대로 운전도 못하게 되고, 글자도 안 보이고 사람들 얼굴도, 심지어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조차 볼 수 없게 됐다. 이후 숭인 교회는 안정을 찾았지만 김 목사는 절망에 빠졌다. 

 

원망하기도 하고 살려 달라고 부르짖던 가운데, 한국의 오륜 교회(담임목사 김은호)에서 하는 ‘다니엘 기도회’를 통해 큰 은혜를 받았다. 발병하고 1년쯤 지난 어느 12월 주일 숭인교회 성도들 앞에서 두려움 가운데 솔직히 자신의 상황을 고백했다. 그는 “그 예배가 치유의 예배, 화해의 예배가 됐다”며, “한 치 앞도 못 보는 목사인 것을 아시고는 줄 서서 기다려 주시고, 손 꽉 잡고 기도해주시고, 끌어안고 울어 주시는 성도님들을 통해 이렇게 좋은 성도님들 사랑이 많은 교회임을 깨닫고 감사가 회복됐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목사는 “주님의 힘으로 다시 목회하게 됐다”며, “제가 5년간 해온 것보다 팬데믹 시작됐던 지난 1년 동안 더 역동적이고 생명력 있는 숭인 교회가 됐다. 선교적 교회의 역할을 잘 감당했다”고 밝혔다. 

 

자신이 겪은 고난을 통해 선교적 교회의 역할을 성도들에게 담딤히 풀어낸 김 목사는 올해 6월말부터 안식년을 시작했다. 그는 “미국에서 안과 진료와 함께 희귀 망막 질환을 치료할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고, 유학생활 동안 함께 했던 동역자들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목사는 앞으로 남은 안식년 기간동안 이스라엘도 들르고 태백 예수원과 같은 조용한 기도원에서 기도하는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김지혜 기자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팬데믹 이전에 했던 활동들을 재개할 수 있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지역 사업체나 직장의 일반 지침을 포함하여 연방, 주, 지역, 부족 또는 자치령의 법률, 규칙 및 규정이 요구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마스크 착용이나 6피트 거리두기를 하지 않고 활동을 재개할 수 있습니다.
  • 다만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에 도착하는 백신 접종을 완전히 완료한 국제 여행객도 여전히 비행기 탑승 전 3일 내에 검사를 받아야 하며(또는 COVID-19에서 회복된 지 3개월이 지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문서 제시) 여행 후에도 여전히 3-5일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9d97e26076d3c4d94529f8d5b52a0394_1626992883_99.jpg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뉴스 목록
     코로나19로 1년이 연기된 도쿄 올림픽이 23일 저녁 드디어 막을 올렸습니다. 이날 저녁 8시, 도쿄의 신 국립 경기장에서 '2020 도쿄 올림픽' 개막식이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도쿄올림픽이'무관중'으로 치러지면서 수입보다 지출이 더 많은 올림픽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
    국제뉴스 2021-07-23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당내 친윤석열계 의원들이 23일 윤 전 검찰총장을 둘러싸고 정면 충돌했습니다. 이 대표가 윤 전 총장의 초반 정치 행보가 미숙하다고 지적하며 연일 입당을 압박하자, 친윤계가 야권의 유력주자를 보호해야 한다며 공개 반발한 것입니다.  친윤계 중진…
    한국뉴스 2021-07-23 
     여야가 23일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과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경안 처리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그동안 전 국민 지급과  80% 지급사이에서 줄다리기한 끝에 일단 절충안을 마련했습니다. 이날 여야는 고소득자 12% 제외한 국민의 88%에 재난지원금을 지급…
    한국뉴스 2021-07-23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어제, 델타 변이는 기존의 코로나19보다 비강에 1000배 많은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어 인류역사상 가장 전염성이 높은 바이러스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로셸 왈렌스키 CDC 국장은 "자신이 20여년간 지켜본 바이러스중 전염성이 …
    미국뉴스 2021-07-23 
    다음 주 100도가 넘는 폭염이 예보된 가운데, 텍사스 전기 신뢰성 위원회 ERCOT과 텍사스 공공 유틸리티 위원회 PUC가 전력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어제(22일) 밝혔습니다. 신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텍사스 전기 신뢰성 위원회 …
    타운뉴스 2021-07-23 
    이번 주 텍사스의 평균 개스 가격이 갤런 당 평균 2.83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미자동차 서비스연합 AAA(트리플 A) 보고에 따르면 이는 지난 주보다 1센트 낮은 수준이지만 전년 동월과 대비해선 93센트 오른 수준입니다.   텍사스의 주요 대도시권 중 오데사(Ode…
    타운뉴스 2021-07-23 
    포트워스 동물 보호소(Fort Worth Animal Shelter)의 수용력이 한계를 초과해 입양 등 지역 사회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보통, 봄철과 여름에 동물 입양 신청이 늘지만, 자택 대피령이 해제되면서 올해에는 이같은 열의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포트워스 시…
    타운뉴스 2021-07-23 
    최근 중국(China)과 러시아(Russia), 이란(Iran) 및 북한(North Korea) 출신의 사이버 범죄자들이 랜섬 웨어 공격을 이용해 기업 시스템을 망가뜨린 뒤 이를 빌미로 거액을 요구하는 사이버 범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연방 수사국 FBI가 모든 기업들…
    타운뉴스 2021-07-23 
    셔먼(Sherman) 출신의 한 여성이 정보 보호 사항인 환자의 건강 기록을 훔쳐 팔아 넘긴 혐의로 연방 징역형에 처해졌습니다.최현준 기자입니다. <기자> 셔먼(Sherman) 출신의 마흔살 여성인 아만다 로리(Amanda Lowry)는 작년(2020년) 1…
    타운뉴스 2021-07-23 
    달라스 카운티(Dallas County)가 시행하고 있는 마리화나 경범죄 관련 불기소 방침이 정착되면서 경찰 기관들이 관련 사건을 검찰로 송부하는건수가 크게 줄었습니다. 소피아 씽 기자입니다. <기자> 남부감리교대학 SMU의 데드맨 법학전문대학원(Dedman…
    타운뉴스 2021-07-23 
    질병통제예방센터(CDC)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가 어제, 면역력이 약화한 사람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 승인을 사실상 권고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복수의매체들은 자문위가 어제 회의에서 화이자와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미국뉴스 2021-07-23 
    서울에 위치한 숭인 교회를 담임하는 김요한 목사가 안식년을 맞아 지난 18일(주일) 영락교회(담임목사 명치호)에 들러 말씀을 전했다.60년 전통을 가진 숭인 교회는 대한예수교 장로회 합동 측에 속해 있으며, 1천여 성도와 함께 지역 사회와 선교를 위해 왕성하게 활동하는…
    종교뉴스 2021-07-22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해 지난 해 DFW 교회들은 여름성경학교 현장모임을 갖지 못하고 대부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하지만 올해는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 올해도 전면 온라인으로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하는 곳도 있고, 일부 교회는 하이브리드 형식을 취해 하루는 대면모임으로 나머…
    종교뉴스 2021-07-22 
    웨슬리교회는 지난 18일(주일)부터 포스트 코로나 예배 회복을 위한 캠페인을 시작했다.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호세아 6장 1절)는 주제를 가지고, ‘주일 예배를 위한 통성 기도’, ‘전교인 느헤미야 연속기도회’, ‘열 두 걸음 특별 새벽기도회’를 계획했다.  …
    종교뉴스 2021-07-22 
    주간 실업수당 신규 신청자가 지난 주(7월 11일~17일)에 1주일 새 5만 1000명이 늘어나 41만 9000명에 달했습니다.  오늘 노동부는 이와 함께 4주 평균치가 38만 5250명을 기록했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 19가 본격화하기 바로 전 주에는 25만 6000…
    타운뉴스 2021-07-22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