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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 체포하겠다”…텍사스, 투표법 두고 극한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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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정치권이 선거법 개정안을 두고 극한 대립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 민주당 의원들의 집단 보이콧에 그렉 애봇 주지사는 어제, 이들에 대한 체포를 공언했습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까지 이같은 투표 제한법은 ‘21세기의 새 인종 차별법’이라면서 이번 논쟁에 가세했습니다. 소피아 씽 기자입니다.
<기자> 텍사스 주 민주당 상·하원 의원들은 지난 12일 주 공화당이 추진하는 선거법 개정안 통과를 막기 위해 어스틴을 떠나 워싱턴 D.C로 향하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약 50여명이 넘는 주 민주당 상.하원 의원들은 주 의회 표결 정족수 성사를 막기 위해 이같은 행동을 불사한 것입니다.
주 민주당 의원들이 투표법을 보이콧한 건 지난 5월 정기 회기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이에 대해 공화당 소속인 그렉 애봇 주지사는 주 민주당 의원들을 체포하겠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그는 어제, “주 민주당 의원들은 텍사스에 돌아오는 즉시 체포돼 임무를 마칠 때까지 주 의회 의사당 안에 갇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족수 성사를 막으려 결석한 의원은 체포할 수 있다는 텍사스 주 하원 규칙을 언급한 것입니다.
텍사스 주에선 의회가 투표를 통해 표결을 거부하는 의원을 추적해 체포할 수 있습니다. 또한 투표를 하지 않은 채 외부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의회 문을 폐쇄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주 경찰이 관할권 문제로 워싱턴으로 피신한 의원들을 실제 체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도 어제 이번 논쟁에 가세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국립헌법센터 연설에서 “공화당이 투표권 제한 법률로 선거 전복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이는 21세기의 짐 크로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짐 크로법’은 19~20세기 공공장소에서 흑인과 백인을 분리하도록 한 인종 차별법입니다. 어제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이 추진하는 투표 제한법은 비미국적이고 비민주적이라고 강력 비판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소피아 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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