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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W 지역, '외래종 편형 동물' 개체수 증가…발견 시 신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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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 아시아 외래종인 hammerhead flatworms, 일명 망치머리 지렁이가 북텍사스에서 자주 발견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외래종의 유입으로 북텍사스의 토착종들이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은영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북텍사스에서 동남아시아 외래종인 hammerhead flatworms, 일명 망치머리 지렁이의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머리 모양이 망치 모양이어서 이같은 이름이 붙은 망치머리 지렁이는 길이가 4인치에서 최대 15인치까지 자라는 편형 동물군입니다.
문제는 이 지렁이가 최근 DFW에서 자주 발견되고 있으며, 식물 뿐만 아니라 생태계 유지에 필요한 다른 지렁이와 기타 동물들에게 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텍사스 침습종 연구소(Texas Invasive Species Institute, TISI)의 애쉴리 모건-올베라(Ashley Morgan-Olvera) 관계자는 망치머리 지렁이는 화학 물질을 내뿜기 때문에 이를 잡아먹는 상위군의 동물들을 아프게 만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그는 망치머리 지렁이 같은 편형 동물은 잘라도 몸체가 다시 자라나기 때문에, 발견시 종이 타월로 집어 비닐 봉지에 담아 버리라고 조언했습니다.
최근 TISI는 DFW 지역에서 100여건의 망치머리 지렁이와 관련된 신고를 받았습니다. TISI는 망치머리 지렁이가 잡초가 자라거나 땅의 수분이 감소하는 것을 막기 위해 행하는 멀치(mulch)나 비료를 사용하는 개간 산업(landing cleaning)을 하게 되면서 퍼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조경 등을 새로 할 계획이 있다면 이 같은 외래종에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또한 망치머리 지렁이를 발견한 사람은 invasive@shsu.edu에 신고하도록 당부됐으며 자세한 정보는 stoptheinvasive.org를 통해 알아 볼 수 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박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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