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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보안 우려에 급진 이슬람주의자 등 800명 올림픽 참가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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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가 올여름 개막하는 파리올림픽의 보안 강화를 위해 이슬람 급진주의자 등 800여 명의 대회 참가를 제한했습니다.
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내무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보안 우려로 약 800명을 파리 올림픽에서 제외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르마냉 장관은 이 800명 중에 프랑스 정보당국의 테러 위험인물 목록인 "'파일 S'(fiche S)에 올라 있는 15명이 포함됐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는 2015년 파리 연쇄 테러 이후 수사, 첩보망을 총동원해 범정부 차원의 테러 위험인물 명단 '파일 S'를 만들어 관리하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오는 7월 26일∼8월 11일 열리는 파리올림픽과 8월 28일∼9월 8일 진행되는 파리 패럴림픽을 앞두고 선수단은 물론 주요 기반 시설 인근 거주자를 비롯해 최대 100만 명에 대한 신원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 1만500명과 패럴림픽 참가 선수 4천400명, 코치와 의료진, 기자 2만6천 명 등이 모두 신원 조사 대상입니다.
프랑스에서는 최근 10여년 간 이슬람국가(IS) 등 극단주의 세력에 의한 테러가 여러 차례 발생했습니다. 과거 2015년 수도인 파리 바타클랑 극장 등 6곳에서 연쇄 테러가 일어나 130명이 숨지고 400여명이 부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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