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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하원이 오늘(10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한 1조 9천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 19 경기 부양 법안을 최종 통과 시켰습니다. 신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민이 관심을 모은 바이든 표 코로나 19 경기 부양 법안이 오늘 연방 하원에서 최종 가결됐습니다. 하원의 법안 통과는 지난 6일 상원 가결에 이은 것입니다. 이로써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초대형 부양안의 입법 작업이 새 정부 출범 꼭 50일째 되는 날 완료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2일, 백악관에서 서명식을 갖고 법안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오늘 법안은 찬성 220표, 반대 211표로 하원을 통과했습니다. 지난 6일 상원에서는 50대 49로 가까스로 통과됐습니다. 하원 표결에서 민주당 의원 중에서는 재러드 골든 의원이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고, 공화당은 전원 반대표를 행사했습니다.

새 경기 부양 법안은  미국 가정 약 90%에 1인당 최고 1천 400달러의 현금을 지급하고 주당 300달러의 실업급여 지급을 오는 9월 연장하는 안이 담겼습니다. 자녀 1인당 세액 공제를 최대 3천 600달러까지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됐고, 요식업 지원 ,저소득 가구에 임대료 지원, 백신 접종·검사 확대, 학교 정상화 지원 등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 예산도 들어갔습니다. 다만 백악관과 민주당이 추진했던 시간당 최저임금 15달러로의 인상안은 상원에서 제외됐습니다.

젠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통과된 법안은 상·하원에서 재점검, 인쇄, 서명될 것"이라며 법안이 11일 중 백악관에 도착하면 바이든 대통령은 12일 오후 서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미국민 상황의 긴급성을 들어 "법안 이행에 최대한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CNN은"법안 통과는 상원과 하원을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과 새 정부의 주요한 첫 입법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신한나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CDC는 공공장소, 행사, 모임 그리고 주변에 다른 사람이 있는 모든 곳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2021년 2월 2일부터 비행기, 버스, 기차를 비롯해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나가는 모든 유형의 대중교통수단과 공항, 역 등 미국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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