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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28차례 외친 이재명, 탈이념 계속…중도층 구애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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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성장’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웠습니다.
이 대표는 경제 위기와 민생 문제 해결을 강조하며, 기존 ‘먹사니즘’에서 한 단계 발전한 ‘잘사니즘’을 구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기본사회’와 ‘성장’의 가치를 결합하고, 최소 30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제안했습니다. 이 대표는 성장 전략으로 인공지능(AI), 바이오(Bio), 문화 콘텐츠(Contents & Culture), 방위산업(Defense), 에너지(Energy), 제조업 부활(Factory) 등 ‘A~F 성장전략’을 제시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AI 산업 육성을 위해 김대중 정부의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을 언급하며 대규모 투자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강하게 비판한 이 대표는 이를 ‘반헌법적 행위’로 규정하고, 민주주의 회복과 국민 통합을 위해 ‘헌정수호연대’ 결성을 제안했습니다.
탄핵 정국 속에서 극단적 분열을 막고,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모든 세력과 협력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 대표의 연설은 조기 대선 가능성에 대비해 실용주의 노선을 강화하고 중도층을 공략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해석됩니다. 민생 중심 행보를 강조하며, ‘준비된 지도자’ 혹은 수권정당의 면모를 보여주기 위한 의지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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