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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로 나뉜 금남로…광주서 역대최대 보수집회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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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집회와 반대하는 집회가 동시에 열렸습니다.
보수 성향의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는 금남로 3∼4가에서 탄핵 반대 국가비상기도회를 개최했으며,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인 광주비상행동은 5·18 민주화운동 역사 현장인 5·18민주광장에서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경찰은 기동대 버스를 이용해 두 집회를 구분하고, 물리적 충돌을 피하기 위해 질서를 유지했습니다.
세이브코리아의 집회에서는 "대통령을 석방하라", "부정선거 검증하라"는 구호가 외쳐졌습니다.
한편, 광주비상행동의 집회에는 약 2만명이 참여했다고 주최 측은 밝혔으며, 참가자들은 "윤석열을 파면하라", "극우세력 물러가라"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16일,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계엄 옹호 시위"라며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광주에서 불법 계엄을 옹호하는 집회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비판에 대해 "자유로운 표현을 막는 반민주적 발상"이라며 반발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광주에서의 집회 비판은 지역주의와 편 가르기를 조장하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번 집회는 비상계엄 정국 이후 광주에서 열린 가장 큰 규모의 집회로, 양측의 충돌 없이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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