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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텍사스서 할머니가 손녀에게 '독성 세척제' 먹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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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텍사스에 거주하는 한 할머니가 어린 손녀에게 독성 세척제를 먹이며 의료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56세의 리사 캠벨-고인스(Lisa Campbell-Goins)는 아동 착취, 아동 상해, 불법 감금 혐의로 기소돼, 현재 태런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 중이며 보석금은 15만 달러로 책정됐습니다.
콜먼 카운티(Coleman County)의 농촌 지역인 보스(Voss)에 거주하던 캠벨-고인스는 손녀가 포트워스의 쿡 어린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동안 체포됐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캠벨-고인스는 손녀가 아기였을 때부터 양육을 맡아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손녀가 심각한 탈수와 구토, 설사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해 위장 튜브가 삽입됐는데, 이후 손녀의 건강 상태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의심을 샀습니다.
이에 올해 1월, 다른 가족들이 그녀가 튜브를 통해 손녀를 독살하려 했다고 의심하며 당국에 신고했고, 병원 측이 캠벨-고인스를 격리 조치한 뒤 손녀의 건강 상태는 크게 개선됐습니다.
현재 손녀는 외할머니와 함께 살며 건강을 회복하고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수사관들은 손녀가 민 그린 디그리서 세척제(Mean Green Degreaser cleaner)에 중독됐을 가능성을 조사 중이며, 캠벨-고인스가 진정제를 사용해 손녀를 통제하고 감금까지 했다는 증언도 확보했습니다.
한편, 캠벨-고인스는 과거에도 의붓아들에게 과도한 약물을 투여한 혐의로 기소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는 손녀의 건강 상태를 소셜 미디어에 지속적으로 게시하며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기부금을 모은 것으로 드러났는데, 현재 당국은 기부금 유용 여부와 의료적으로 불필요한 치료로 발생한 약 60만 달러의 메디케이드 사기 건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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