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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독감과 백일해 등 호흡기 질병 급증… 학군들 임시 휴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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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를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독감과 백일해 등 호흡기 질병이 다시 유행하고 있습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시즌 독감 환자가 급증하면서 최소 41개 주에서 감염 비율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텍사스에서는 확산세가 심각해 일부 학군이 임시 휴교를 결정했습니다.
고들리 독립 학군(Godley ISD)은 지난주 출석률이 30% 급감하자 캠퍼스 전체를 폐쇄했으며, 문을 닫기 전날 최소 650명의 학생과 60명의 교직원이 독감으로 병가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코만치 독립 학군(Comanche ISD)과 모건 독립 학군(Morgan ISD)도 지난주 문을 닫았습니다.
텍사스 소아 병원(Children’s Health)에 따르면 독감 사례는 지난주보다 40% 증가했습니다.
텍사스 보건 서비스부는 "공중 보건 기관에 보고된 독감 양성 검체가 모든 지역에서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소아과에서도 높은 독감 활동이 관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적으로도 독감 확산세가 거셉니다. 응급실 방문 건수는 지난주 대비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방역 조치가 완화되고 백신 접종률이 낮아지면서 면역력이 약해진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백일해 감염자 수도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CDC에 따르면 지난주 대비 전국 확진자 수가 27% 증가했으며, 특히 기도가 작은 영유아에게 위험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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