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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농무부 장관, 공공 수돗물 불소 첨가 금지 촉구...개인 자유 문제로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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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주 농무부 장관 시드 밀러(Sid Miller)가 공공 수돗물에 불소를 첨가하는 관행을 주 전체에서 금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이를 "정부가 강요하는 화학물질 전달 시스템"이라며 개인의 자유 문제로 규정하고,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어제(19일) 오후 기준 텍사스 주의회에 관련 법안은 제출되지 않았으며, 그렉 애봇 주지사도 불소화 금지안을 지지할지 여부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불소는 자연적으로 물, 토양, 식품 등에 존재하며, 치아 부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1946년부터 일부 도시 수돗물에 첨가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달라스·포트워스를 포함한 북텍사스 대부분의 도시에서 불소화된 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주 전체적으로 약 1,000만 명이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CDC는 불소화를 20세기 10대 공중 보건 성과 중 하나로 꼽았으며, 미 치과협회는 충치를 약 25%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반대론자들은 치약과 기타 치과 제품을 통해 충분한 불소를 섭취할 수 있으며, 불소화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연방 정부 연구에 따르면 과도한 불소 노출이 유아의 발달 중인 뇌에 영향을 미쳐 IQ 저하와 관련이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밀러 장관은 불소가 관절염, 뼈암, 갑상선 질환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며, 장기간 과도한 노출이 위험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주 의회와 협력해 불소화 정책을 폐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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