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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 시티’ 논란 속 텍사스 주정부, 이슬람 사원 장례 서비스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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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주정부가 플래이노 지역의 이슬람 사원인 이스트 플래이노 이슬람 센터(East Plano Islamic Center)에 대해 무허가 장례식장 운영을 이유로 장례 서비스 중단 명령을 내렸습니다.
텍사스 장례 서비스 위원회(Texas Funeral Service Commission)는 해당 사원이 정식 등록 없이 장례 서비스를 운영한 사실을 확인하고, 형사 고발을 위한 자료를 콜린 카운티 지방검찰청(Collin County District Attorney)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위원회의 사라 샌더스(Sarah Sanders) 법률고문은 “EPIC는 위원회에 등록된 장례식장이 아니며, 등록이나 면허 없이 장례식장 영업을 하는 것은 텍사스 직업법 제651.351조(Tex. Occupations Code § 651.351)를 위반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 시점에서 추가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는 계속 진행 중입니다. 한편 이번 조치는 단순한 행정 조치를 넘어, 무슬림 중심 커뮤니티 개발 사업인 '에픽 시티(EPIC City)'와의 갈등, 그리고 텍사스 내 이슬람 문화권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과 반감을 드러내는 또 하나의 사례라는 분석입니다.
문제가 되고 있는 북텍사스 에픽 시티 개발 사업은 수천 명의 무슬림을 위한 주거, 교육, 종교 기능을 갖춘 대규모 복합 커뮤니티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그렉 애봇 주지사는 “샤리아 도시도, 무법지대도 텍사스에선 허용되지 않는다”는 강경한 발언을 내놓으며 에픽 시티 프로젝트 전반에 대한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고,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은 소비자 보호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일부 공화당 정치인들과 보수 진영에서는 에픽시티 개발에 대해 문화적·종교적 분리주의 시도로 간주하며 거센 반발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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