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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자동차 25% 관세', 유럽차에 직격타…EU “깊은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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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과 캐나다는 26일 미국의 수입 자동차에 25% 관세 부과 발표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의 결정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자동차 산업은 대서양 양쪽에서 깊은 통합을 이루고 있으며, 혁신과 경쟁력, 고용을 창출하는 중요한 산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이번 발표를 다른 조치들과 함께 평가해 대응하겠다고 밝혔으며, 협상을 통한 해결책을 계속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U는 미국의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에 대응하기 위해 260억 유로(약280억US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었으나, 대미 협상이 우선이라는 이유로 1단계 조치를 연기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과로 인한 타격을 우려하며, 내달 중순에는 보복 관세를 함께 시행할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캐나다도 반발하고 있습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미국의 자동차 관세 발표 후 "직접적인 공격"이라며, 이를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미국의 관세가 캐나다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며,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또한 캐나다 정부는 미국 내 공화당 지지 지역에 관세가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광고를 설치하며 여론전에 돌입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27일 EU와 캐나다가 보복 조치에 나설 경우 더 큰 관세로 맞대응하겠다는 경고를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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