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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학 유학생 비자 무더기 취소…텍사스서 최소 110명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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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주 동안 텍사스를 포함한 전국 곳곳에서 유학생들의 비자가 무더기로 취소되면서, 대학생들 사이에 불안과 공황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달라스 지역 유학생들과 협력하고 있는 이민 변호사들에 따르면, 일부 학생들은 연방 정부로부터 아무런 예고 없이 비자 취소 통보를 받고 곧바로 출국하라는 지시까지 받았습니다. 북텍사스 지역에서는 최소 110명의 학생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UNT, UT알링턴, UT달라스, TCU 등 여러 대학에서 각각 수십 명의 학생 비자가 취소됐고, SMU와 UT리오그란데밸리, 텍사스A&M 등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민 변호사들은 일부 학생이 과거 체포 이력이 있지만 대부분 혐의가 기각됐다고 밝혔습니다. 예컨대 가정 폭력이나 공공장소 음주 등의 혐의가 있었지만, 현재까지 유죄가 확정된 경우는 거의 없다는 설명입니다.
이같은 비자 취소 사태는 최근 연방 당국이 반유대주의 정서와 연관된 소셜미디어 활동, 그리고 학생 시위를 단속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특히 작년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된 친팔레스타인 시위에 참여한 유학생들이 대상이 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토안보부는 “미국은 전 세계 테러 지지자들을 수용할 의무가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학생 비자 소지자는 일반적으로 비자 연장이 승인되거나 다른 사유가 없는 한, 비자 신청서에 기재된 종료일로부터 60일 이내에 미국을 출국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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