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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관세전쟁 ‘휴전’ 이후 불거졌던 공급망 갈등을 봉합하는 내용의 합의에 서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백악관 행사에서 “우리는 어제 중국과 서명했다”고 밝히며, 최근 양국 간 고위급 무역 협상의 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이번 합의는 이달 9~10일 런던에서 열린 2차 미중 고위급 회담에서 도출된 내용을 구체화한 것으로, 희토류와 반도체 등 핵심 자원과 기술의 상호 공급을 중심으로 구성됐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24일 중국과 공식 서명했다”며, 중국은 미국에 희토류를 공급하고, 미국은 관련 수출 통제 조치를 일부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당국자도 “중국의 희토류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한 실행 프레임워크에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상무부 역시 “조건을 충족하는 품목에 대해 수출을 승인하고, 미국은 제한 조치를 철회할 것”이라며 상호 신뢰 회복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다음 합의는 인도일 수 있다”며 주요 무역국들과의 연쇄 협상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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