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왜 명품을 샀나? 경찰, 압수수색서 대량 구매 내역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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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왜 명품을 샀나? 경찰, 압수수색서 대량 구매 내역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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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한국뉴스 댓글 0건 작성일 25-12-1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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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 입구 [사진 출처: 연합뉴스]

경찰이 최근 통일교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대량의 명품 구매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통일교가 왜 이처럼 많은 명품을 구매했는지, 또 해당 명품들이 어디로 흘러갔는지를 두고 수사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경찰 특별전담수사팀은 지난 15일, 통일교 경기 가평 천정궁과 서울본부 등을 압수수색하며 확보한 자료는 다량의 영수증과 고가 명품 구매 내역입니다.

확보된 자료 대부분에는 구매 시점과 매장, 금액은 기재돼 있지만 구체적인 제품명은 없고, 액세서리를 뜻하는 알파벳 ‘AC’만 표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매 내역 자체가 워낙 방대해 분류와 분석 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수사팀은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해당 명품 업체 본사와 매장을 찾아 본격적인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앞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특검 조사에서 2018년 8월 전재수 민주당 의원에게 현금과 함께 불가리 또는 까르띠에 시계를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통일교의 로비 의혹 물증은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됐다는 샤넬백과 그라프 목걸이, 그리고 전재수 의원 관련 시계 한 점이지만, 수사 결과에 따라 추가 로비 정황이 드러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경찰 수사의 향방에 정치권과 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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