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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우리 아이 차터 스쿨에 보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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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리빙트렌드 댓글 0건 작성일 23-04-0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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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에서 차터 스쿨에 다니는 학생들의 규모는 미국에서 가장 크다. 2020-2021 학년도 기준으로 텍사스에는 344,000명 이상의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787개의 차터 스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의 차터 스쿨은 텍사스교육청(TEA) 또는 TEA의 승인을 받은 대학, 커뮤니티 칼리지 또는 정부 기관의 승인을 받는다.

텍사스 차터 스쿨은 전통적인 공립학교와 마찬가지로 등록 학생 수에 따라 공적 자금을 받을 수 있다. 텍사스의 차터 스쿨은 커리큘럼, 교육 방법 및 학교 운영 측면에서 전통적인 공립학교보다 더 유연하다. 다만 차터 스쿨 역시 주 학업 표준을 충족할 책임이 있으며 그 결과를 TEA에 보고해야 한다.

텍사스 차터 스쿨은 모든 학생에게 개방되어 있으며 지원자가 정원보다 많을 경우 일반적으로 추첨을 통해 입학이 결정된다.

텍사스 교육청(Texas Education Agency)에 따르면 텍사스 차터 스쿨은 평균적으로 전통적인 공립학교보다 약간 더 나은 성적을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차터 스쿨에 따라 성과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 차터 스쿨은 무엇인가? 

텍사스에서 차터스쿨은 1995년도에 승인을 받았으며, 부모가 아이들을 위해 선택할 수 있는 또 다른 무상 공립 교육으로 만들어졌다. 

차터스쿨은 독립 교육구(Independent School District, 이하 ISD)로부터 자율적이며, 계약에 따라 독자적으로 운영하거나 주와 함께 운영한다.

차터스쿨은 주에서 제공되는 자금으로만 운영된다. 차터스쿨은 기존 공립학교에 비해 더 많은 돈을 받는다는 오해를 흔히 사기도 한다.

차터스쿨은 주재정에서 더 많은 돈을 받고 있으므로, 어떤 부분은 사실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독립 교육구들 또한 지역 세금에서 재정을 충당하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차터스쿨은 학생 한 명 당 총 $676을 더 적게 받거나, 기존의 공립 학교에서 받는 재정의 94%를 받는다고 볼 수 있다. 

공립학교와 차터스쿨 모두 공교육이지만 차터스쿨이 독립교육구의 학교들에 비교하여 어떻게 운영되는지에 대해 혼동이 될 수 있다. 공립과 차터 모두 TEA의 관리감독을 받으며 주 인증, 재무 등급 및 학업 등급을 포함하여 동일한 방식으로 교육기관의 자격을 부여받는다. 

차터스쿨은 공립학교와 마찬가지로 STAAR 테스트로 알려진 텍사스 주학업 준비평가(the State of Texas Assessments of Academic Readiness)를 사용하며, 동일한 학업 기준점에 책임을 지고 있다. 기존의 공립교육과 마찬가지로, 종교를 바탕으로 한 커리큘럼은 사용되지 않으며 차터스쿨의 교육 또한 무상제공이다. 

 

➜ 입학은 어떻게 할까?

일반적으로 말한다면 차터스쿨은 누구나 등록을 할 수 있다. 하지만 학교에 지원을 한 모든 학생들이 입학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차터스쿨에 등록을 할 때에는 텍사스 전역에서 쓰이는 짧은 입학 지원서를 작성해야 한다. 이 지원서는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 대한 기본적인 신분 확인에 대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차터스쿨이 받을 수 있는 학생에 비해 더 많은 학생들이 지원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경우, 학교에서 정책에 따라 추첨을 하거나 지원서를 받은 순서에 따라 공석을 채운다. 추첨 시스템에서는 지원서들이 무작위로 선택된다. 

모든 여석이 채워지면, 남은 지원서들은 대기자 명단에 올라가게 된다. 다시 자리가 생기게 되면, 비공개적으로 다음 지원서가 채택이 되어 학교에 입학을 할 수 있다. 

 

➜ 학업 방식에는 어떤 차이가 있나?

 학생들의 성적에 관련해서는, 차터스쿨도 기존의 공립 학교와 마찬가지로 A-F까지 점수를 주는 시스템을 사용하며, 졸업 요건도 동일한다. 하지만 차터스쿨에서는 수업이 진행되고 배움에 접근하는 데에 있어서 생각과 표현의 더 많은 자유가 주어진다.  

차터 스쿨은 오직 독립 교육구의 대안으로 시작되었기 때문에 많은 차터 스쿨은 학문적 전문성을 발전시켜 나아왔다. 

이런 맥락에서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차터 스쿨은 고려해 볼 만하다. 

차터 스쿨은 장애가 있는 학생을 차별할 수 없으며, 텍사스 공립 차터스쿨의 8%가 특별한 도움을 필요로 하는 학생들이다. 레가시 프레파라토리 차터 아카데미(Legacy Preparatory Charter Academy)의 최고 운영자이자 교장인 레베카 굿 박사는(Rebecca Good, Ed.D.)는 차터 스쿨은 난독증, 언어 치료 및 학습 장애와 같은 특별 프로그램과 관련하여 주 및 연방의 지침을 따른다고 말했다. 

 

➜ 학급 인원은 몇명이나 될까?

차터스쿨로 진학하기를 희망하는 많은 부모들은 교사 당 학생수의 비율이 더 낮고 좀 더 개인적인 학습 환경을 기대할 것이다. 

하지만 차터 스쿨에서 학생수가 적은 학급은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주전역으로 학급 당 학생수를 제한하는 지침이 있지만, 차터스쿨은 이러한 제한에는 무관하다. 

현재 텍사스 공립학교의 K-4학년까지의 최소 학생 수는 22명이며 최대는 28명이다. 달라스 모닝 뉴스(Dallas Morning News)에서 발표한 TEA의 2017 통계자료 분석에서 텍사스 공립 초등학교의 학생 대 교사의 비율이 22:1를 고수하고 있으며 차터 스쿨은 30:1 비율이 넘는 학교가 반이 넘는 통계를 보여주었다.  

다시 말하면, 학교 자체의 총 학생 수가 적기 때문에 학급이 작다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차터스쿨에 자녀들을 보내는 학부모들은 학교의 학급 규모가 적다고 생각하며, 그러한 점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 학교 문화는 어떨까?

부모가 자녀에게 차터스쿨 교육을 추구하는 점에는 학업 외에도 다양한 이유들이 있다. 다양성은 그 중 한 가지 중요한 요소이다. 

텍사스 공립 차터 스쿨 협회(Texas Public Charter Schools Association, 이하 TPCSA)에서는 텍사스의 공립 차터 스쿨은 기존의 독립 교육구에 비해 “히스패닉 선생님들의 비율을 거의 두 배로, 아시아인과 흑인 선생님은 4-5배로 늘렸다”고 발표했다.  

차터스쿨에는 또한 더 많은 유색인종 아이들이 등록한다. “학생들의 선생님과 멘토들이 자신들의 경험과 문화에 근거하여 학생들과 교류할 때, 학생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점은 연구를 통해 꾸준히 밝혀지고 있다”고 TPCSA의 웹사이트에 기록되어 있다. 

차터스쿨에서는 회복적 관행이라고 불리는 훈육의 더 낮은 비율을 선호하며 실시하고 있다. 

회복적 관행은 포용, 동등, 존중과 관계를 다시 쌓아 나가는 데에 초점을 맞춘다. 

회복적 관행은 직접적인 징계 조치를 취하기 보다는 이야기를 나누고, 친구들의 중재 및 일대일 상담을 시행하며 이루어진다. 이러한 접근이 공립학교에서도 실행될 수도 있지만, 보통 차터 스쿨에서 자주 이루어진다. 

추가 및 공동 교과 활동에는 무엇이 있을까?

많은 차터 스쿨의 경우 밴드, 콰이어와 댄스 등 광범위한 예술 활동의 기회가 주어지는데 반해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은 그렇게 흔하지 않다. 

텍사스 차터 아카데믹 애슬레틱 리그(Texas Charter Academic & Athletic League)에서는 차터 스쿨간의 배구, 농구, 축구, 달리기 시합 등을 계획한다. 하지만  차터 스쿨의 특성상 경기는 크지 않으며, 경쟁도 또한 덜 치열한 편이다. 

차터스쿨 교육자들 중 일부는 학생들의 관심에 맞게 교내 활동을 조정한다고 말했다. 그랜드 프레리(Grand Prairie)의 업리프트 그랜드 프레파라토리 하이 스쿨(Uplift Grand Preparatory High School)의 아카데믹 디렉터인 브레디 쿠퍼(Brady Cooper)는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규모가 큰 고등학교에 비해, 학교의 규모가 작을 경우에는 잠재적으로 추가 교과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적다”고 말했다. 또 “추가 활동을 제공할 수는 있지만, 외부에서 강사진이 와서 진행되는 형식이며 학생들이 원하고 관심있는 분야로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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