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트렌드 매거진

[Issue] 지금 집을 사? 렌트를 계속 해? 현명한 결정을 위한 질문7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부동산파트너 댓글 0건 작성일 21-04-02 14:27

본문

이 시점에서 주택 구매를 생각해야 하나, 아니면 렌트를 좀 더 유지해야 하나? 애당초 쉬운 답이란 것이 존재하지 않는 문제다.  매달 내는 렌트가 온전히 집주인 주머니로 들어가는 돈이라면, 주택 소유주가 되어 모기지를 얻으면 납부할 때마다 내 주택 자산(equity)이 늘어간다는 큰 이점이 있다.

그렇다고 집을 사는 것이 언제나 옳은 선택도 아니다. 세입자는 또 한편 가볍게 움직일 수 있는 유동성이 있고 집주인으로서 감당해야 할 여러 관리 의무에서 자유롭다.

버몬트 주 벌링턴 소재 Re/Max North Professionals의 소유주이자 브로커인 데이빗 파슨스는 “지극히 개인적인 결정”이라며 “신속히 움직일 수 있는 유동성을 선호하거나, 집 관리에 취미가 없거나, 아직 집 구매에 필요한 목돈을 저축하지 못했다면 렌트를 강력히 고려해볼만 하다”고 설명했다.

물론 그 밖에도 생각해야 할 부분이 많다. 렌트냐 구매냐의 중차대한 갈림길 앞에 선 당신. 올바른 선택을 돕기 위해 7가지 필수 점검 사항을 소개한다.

 

01 모기지를 얻을 자격은 되는가?

통장에 집을 통째로 살 만한 현금이 쌓여 있지 않는 한 모기지를 얻어야 한다. 새 집의 행복한 상상에 너무 깊게 빠져들기 전에, 융자 회사에 본인의 대출 자격을 확인해 보는 것이 먼저다. 융자 회사는 개인의 부채 상환 비율(debt to income ratio)을 따져 어느 정도 규모의 모기지 대출이 가능한지도 알려줄 수 있다. “신청인의 고용 안정성, 신용 이력, 저축 규모 등이 모기지 대출 자격 심사에 주로 이용된다”고 미시간 주 트로이 소재 Ross Mortgage Corp의 팀 로스 CEO는 말한다. 

이 관문을 통과하면 주택 구매 단계로 넘어가도 무방하지만, 모기지 대출 자격에 미달된다면 개인 재무 상태를 개선하는 것이 우선이다. 

로스는 “대출이 나올 만한 재무 자격을 갖추는 것은 주택 구매를 향한 여정의 핵심 단계이다. 여기서 문제가 있다면 당분간 렌트가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02 클로징 비용을 지불할 여유가 있는가?

다운페이(down payment)를 낼 수 있을 만큼 저축했다면 일단 축하할 일이다. 하지만 여기서 조심! 내 집 장만까지 넘어야 할 산이 하나 더 남아 있다. 

체이스 은행의 프라이빗 고객 주택대출 자문 마이클 해몬드는 “집 구매 시 선결제가 필요한 부분은 다운페이 뿐만이 아니다”라면서 “주택 감정(appraisal), 인스펙션 등의 클로징 비용이 많으면 최종 구매가의 3%를 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가격이 여섯 자리가 넘어가는 집이라면 3%는 때로 수천 달러를 의미한다. 다운 페이 외 이러한 초기 비용을 간과하면 안 된다. 

 

03 동네를 감당할 수 있는가?

다운페이나 클로징 비용은 집 주인 타이틀을 얻게 해 줄 뿐이다. 어디에 집을 사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기타 부동산 비용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전체적인 주택 소유 비용을 산정함에 있어, 보험 가격이나 재산세 규모는 커뮤니티와 위치에 따라 달라진다”고 로스는 설명한다. 이주할 지역의 세무국(tax office)이나 조세 사정인(assessor)에게 재산세율을 확인하고, 사고자 하는 집의 감정가에 비추어 실제 세액을 계산해 볼 필요가 있다. 주나 시별로 재산세는 크게 달라질 수 있음에 유념한다.

 

04 얼마나 오래 거주할 계획인가?

로스는 또한, 주택 구매를 계획하고 있다면 적어도 2,3년은 거주해야 손해를 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집을 살 때 뿐 아니라 팔 때도 비용이 발생함을 잊지 말라”는 것이다.

주택 구매 비용에 클로징 비용과 다운페이가 있다면, 판매 비용에는 부동산 중개인 수수료가 있다. 즉 중개인에게 보통 판매가의 6%를 지불해야 하는데, 주택 가격 상승분이 매년 4%~5%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구매한 집에서 몇 년은 살아야 이러한 판매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는 논리이다. 

“한 곳에서 5년~10년 이상 살 것이라고 확신이 들면, 그 때는 유의미한 부의 창출을 기대할 만하다”고 설명한다.

이에 더해, 최소 2년간 거주할 것이라는 확신이 없다면 렌트를 추천하고, 모아둔 다운페이나 클로징 비용은 실제 구매 시점이 오면 쓸 수 있도록 보유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05 주택 개보수의 자유가 어느 정도로 중요한가?

벽을 허물거나, 타일을 새로 깔거나, 대담한 벽지를 시도해 보고 싶어 몸이 근질거리는 타입이라면? 굉장히 오픈 마인드인 집 주인을 만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렌트보다 자가 주택이 적합하다. 내 집을 갖는다는 것은 취향대로 마음껏 고치고 꾸밀 수 있는 자유가 생김을 의미한다. 

버몬트 주 벌링턴 소재 Re/Max North Professionals의 소유주이자 브로커인 리치 가드너는 “자가 주택의 개념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거나 손수 땀 흘려 고쳐 주택 가치를 높이고자(sweat equity) 하는 사람이라면, 집 장만이 나은 선택일 수도 있다”고 설명한다.

 

06 주택 유지관리 각오가 되어 있는가?

렌트 세입자로서 누리는 특혜 중 하나가, 관리 업무나 귀찮은 집안 일이 대부분 집 주인 책임이라는 것이다. 

“렌트에서 자가 주택으로 전환하는 경우 집 관리의 의무가 발생하는데, 생각보다 꽤 많은 돈이 들어갈 수 있다”고 체이스 은행의 마이클 해몬드 자문은 말한다.

화재 경보기 교체나 눈 치우기 같은 일반적인 책임에서부터 수도관 파열이나 파운데이션 이상 등의 대형 문제에 이르기까지, 집 소유에는 아주 긴 ‘할 일 목록’이 따라온다. 금전적 비용 뿐 아니라 시간 소모도 만만치 않다.

 

07 주택 시장 변동성에 개의치 않는가?

지금 현재는 부동산 시장 열기가 뜨거워도, 계속 그럴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Re/Max North Professionals의 데이빗 파슨스는 “주택 시장은 등락이 있기 마련이다. 역사적으로 미국에서 주택은 탁월한 투자처였지만, 가격이 내려가는 시점도 반드시 있다”면서, “어느 시장이나 오르고 내리는 움직임은 불가피한데, 이것이 불안한 사람은 렌트가 좀 더 마음이 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동산 파트너 편집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트렌드 매거진 카테고리

트렌드 매거진 목록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가족들의 삶의 방식,학교, 직장과 여가 생활까지 변화가 생긴지 어느덧 1년이 넘어간다. 이제 백신이 등장하고 텍사스의 경제 개방이 이뤄지면서 바깥 생활의 기지개가 켜지고 있다. 블루 보넷이 아름다운 텍사스의 봄이 한창이다. 멀리 여행을 가지…
    리빙트렌드 2021-04-02 
    봄철 주택시장에 매물이 급속히 줄어들고 있다. 이미 사상 최저의 주택공급과 더불어 겨울 이상한파로 인해 부분적으로 신규 매물이 급격히 줄어 구매자들이 원하는 가격에 집을 사는 것이 어려워졌다. 부동산 파트너 편집팀 주택 공급 부족, 이자율 상승, 가격 폭등부동산전문사이…
    부동산파트너 2021-04-02 
    2월 DFW 주택 시장 거래율 전년보다 8% 하락 겨울 한파가 주요 원인  최근 수개월간 호황을 누리던 북텍사스지역 주택 시장 주택 거래율이 2월에는 전년대비 8%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 달 텍사스 전역을 꽁꽁 얼어 붙게 한 겨울 한파의 여…
    부동산파트너 2021-04-02 
    “DFW 지역 오피스 임대 시장 경기 서서히 반등할 것”  DFW 지역의 오피스 임대 시장 경기가 곧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코로나 19 이전 수준  회복은 아직 수년이 더 걸릴 것으로 관측됐다.상업용 부동산회사 트랜스웨스턴(Transwestern)의 전…
    부동산파트너 2021-04-02 
    이 시점에서 주택 구매를 생각해야 하나, 아니면 렌트를 좀 더 유지해야 하나? 애당초 쉬운 답이란 것이 존재하지 않는 문제다.  매달 내는 렌트가 온전히 집주인 주머니로 들어가는 돈이라면, 주택 소유주가 되어 모기지를 얻으면 납부할 때마다 내 주택 자산(equity)이…
    부동산파트너 2021-04-02 
    싱그러운 봄을 맞아 간절하게 휴가를 떠나고 싶지만 그마저도 여의치 않은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이 있다. 야심차게 준비한 휴가 계획에 차질이 생기더라도 집에 약간의 새로운 데코를 더해 마법같이 여행 분위기가 나도록 꾸며볼 수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최신 유행하는 화장실 데코…
    부동산파트너 2021-04-02 
    BLUEWOOD in Celina, 뜨는 동네 셀라이나 30만 달러 초반에 새 집을 지을 수 있는 기회가 아직 남아있다. 달라스 노스 톨웨이(Dallas North Tollway)의 연장으로 우리에게 더욱 가까워진 셀라이나(Celina). 그곳에 가면 ‘블루우드(Blu…
    부동산파트너 2021-04-02 
    팬데믹 경제가 아직 날카로운 발톱으로 할퀴어 댄다. 텍사스 내 실직자는 백만명이 넘고 실업률은 일년 전의 두 배에 달한다.  그렇다고 움트는 희망의 싹을 못 본 척 하긴 힘들다. 우선, 텍사스의 성장 스토리에 빠짐없이 등장했던 외부로부터의 관심이 더욱 크게 증가했다. …
    리빙트렌드 2021-03-03 
    ◈◈ 텍사스 주 “올해 일자리 51만개 창출한다”경제 전문가들, 긍정적 전망 제시“백신 접종율 높아질수록 경제 속도 빨라져” 올해 텍사스내 일자리가 51만개 넘게 창출되고 전반적 경제 상황도 상당히 회복될 것이란 희망적인 전망이 나왔다. 다만 신규 고용 증가 수준이 전…
    리빙트렌드 2021-03-03 
    2차 PPP가 시작되면서 많은 중소업체들이 PPP신청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PPP뿐 아니라 경영에 충분이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부 지원금이 또 있다. 바로 ERC(Employee Retention Credit)이다. 특히 2021년부터는 PPP와 ERC를 동시에…
    리빙트렌드 2021-03-03 
    Q.  세계보건기구(WHO) 조사단이 결국 우한에서 코로나 19 기원을 못 찾았다. 왜 그런가?   코로나19가 발생한지 일년이 넘었다. WHO 조사팀을 이끈 피터 다작 박사 (Dr. Peter Daszak)는 코로나 바이러스 기원에 대해서 찾아 낸다는 것, 그 자체가…
    리빙트렌드 2021-03-03 
    집을 사거나 이사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Master Planned Community’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한국어로는 ‘대규모 계획단지’ 정도로 해석되는 ‘Master Planned Community’는 수영장이나 조깅 트레일, 골프장, 피트니스 센터, …
    리빙트렌드 2021-03-03 
     2020년도 십대 아이들은 하루에 9시간 가까이 미디어에 노출하는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아이의 스크린 타임에 제한을 두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재미있고 교육적인 컨텐츠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것은 아이들로 하여금 건강한 온라인 습관을 만들 수 있…
    리빙트렌드 2021-03-03 
    모든 채소와 과일은 자신만의 고유의 색을 가지고 있다. 이는 파이토케미컬(pgytochemical/식물을 뜻하는 파이토와 화학물질을 뜻하는 케미컬)성분 때문이다. 파이토케미컬 성분은 색깔 뿐 아니라 고유의 독특한 맛과 향을 부여하고 항산화 작용이나 면역기능 증가 등의 …
    리빙트렌드 2021-03-03 
    ※ 먹는 다이어트다이어트의 정석은 누구나 알고 있듯이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다이어트 트렌드는 음식을 ‘마음껏’ 먹는 것에 중점을 둔다. ‘저탄고지’ 다이어트처럼 특정 영양소를 제한하거나 16 : 8 다이어트처럼 먹는 시간을 제한하는 방식이다. …
    리빙트렌드 2021-03-03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