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동산파트너

[부동산 전망] 부동산 시장, 회복은 ‘지연’ 그러나 방향은 ‘상승’

페이지 정보

작성자 NEWS
부동산파트너 댓글 0건 작성일 25-07-03 11:36

본문

c20e7fdb4b4263e28bf57af09c1bdf0b_1751560567_3391.png
미국 부동산 시장이 긴 침체 국면 속에서도 서서히 회복의 실마리를 보이고 있다
.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로렌스 윤은 올해 하반기부터 기존 주택 거래가 살아나고, 2025년에는 중위가격이 3%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기지 금리가 연말까지 6.4% 수준으로 완화되고, 고용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한다면 회복세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5월 고용은 헬스케어·관광 등에서 증가했으며, 실업률과 임금도 견고한 흐름을 보였다.

한편 5월 시장 데이터는 바이어들에게 반가운 신호를 전한다. 시장에 나온 매물 수가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100만 건을 돌파했고, 가격 인하 매물 비중은 19.1% 201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펜딩 세일은 금리 재상승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5% 감소하며, 실거래 회복은 다소 지연되고 있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가격 붕괴 가능성은 낮지만, 시장 회복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고, 리얼터닷컴은 “건설 확대와 금리 인센티브가 주택 구입 여건을 결정짓는다”며 지역별 회복 차이에 주목했다. 부동산 시장은 지금, 서서히 ‘기다리는 자에게 유리해지는 국면’으로 진입 중이다.

 

※‘붕괴’는 없다 … 다만 회복은 지연 중

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요즘 시장의 분위기를 보면 일부에서는 주택 가격이 곧 붕괴할 것처럼 우려하지만, 실질적인 모기지 연체율이 매우 낮은 상황”이라며 “강제 매각이나 급매물이 대거 쏟아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동안 판매는 다소 부진했으며, 일부 매도자들이 가격을 인하하는 모습도 포착되었지만, 전반적인 가격 흐름은 ‘완만한 상승’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올해 기존 주택 판매가 2024년보다 6% 증가하고, 신규 주택 판매는 10%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회복 전망은 올해 말까지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6.4% 수준으로 낮아지고, 2025년에는 미국 경제에 약 160만 개의 일자리가 추가될 것이라는 전제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모기지 금리가 ‘마법의 열쇠’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모기지 금리야말로 부동산 시장을 움직일 ‘마법의 열쇠’”라며 “우리는 그 금리가 언제 떨어질지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의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6.6% 이상 수준에서 답보 상태다.

금리가 내려가지 않으면 매수 수요는 살아나기 어렵고, 시장 회복도 지연될 수밖에 없다.

그의 이 같은 낙관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올해 1분기 신규 주택 판매는 전년 대비 2.3% 하락했으며, 기존 주택 판매도 4월 기준 연간 400만 건으로, 이는 전년 대비 2%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는 미국 주택 시장이 30년 만에 가장 침체되었던 해였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판매가 늘고 있다’, ‘시장에 모멘텀이 생기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하고 싶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며 “회복은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택 부족 400만 채 … 젊은 세대를 위해 더 지어야”

한편 리얼터닷컴(Realtor.com®)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다니엘 헤일(Danielle Hale)은 최근 연구를 인용하며 “미국은 현재 약 400만 채의 주택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젊은 세대가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려면 공급 확대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모기지 금리가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신규 주택 구매자들은 빌더 인센티브 덕분에 평균적으로 0.5%포인트 더 낮은 금리를 적용받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대출 기관을 비교해보는 것도 현명한 전략이라는 점을 덧붙였다. “대출 기관을 ‘쇼핑’하라. 금리를 거의 1% 가까이 낮출 수도 있다”는 것이 그의 조언이다.

최근 주택 신축 추세에 따라 지역별 공급 상황에 큰 차이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바이어들의 선택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신규 주택 건설이 왕성한 지역일수록 매물 수요와 공급 간 균형이 빠르게 잡히고 있다는 평가다.

리얼터닷컴의 국제 수요 보고서에 따르면, 2024 1분기에는 해외 바이어의 관심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캐나다 바이어들의 관심은 하락세를 보였으며, 이는 최근 미-캐나다 간 통상정책 변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여전히 마이애미, 뉴욕, LA 등 전통적인 ‘글로벌 매그넷’ 도시들이 해외 수요를 끌어들이고 있지만, 텍사스 주요 도시들이 새로운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이는 미국 내 이주 트렌드와 유사한 흐름이다.

 

 회복은 천천히 … 그러나 방향은 ‘상승’

5, 부동산 시장에서는 중요한 이정표가 세워졌다. 전미적으로 시장에 나온 매물 수가 100만 건을 돌파한 것이다. 이는 2019년 말 이후 처음 있는 일로, 공급 측면에서 바이어들에게 매우 유리한 국면으로 해석된다.

리얼터닷컴(Realtor.com®)에 따르면, 매물 수 증가에 따라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거의 변화가 없었으며, 거래 속도도 느려졌다.

5월 기준, 매물이 시장에 머무는 기간은 중앙값 기준 51일로,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 6일 길어졌다. 이는 팬데믹 이전의 통상적인 5월 수준과 유사하다.

또한 전체 매물 중 19.1%가 가격을 인하했는데, 이는 2016 7월 이후 가장 높은 5월 수치이며, 가격 인하 비중이 5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현재 부동산 시장은 금리와 물가, 일자리와 경기 회복 사이에서 복잡한 눈치 싸움을 벌이고 있다.

거래는 잠잠하지만 가격은 버티고 있고, 공급 부족은 여전하다. 시장이 본격적으로 반등하기 위해선 금리 하락이라는 ‘트리거’가 필요한 시점이다.

윤 이코노미스트의 말처럼, 시장은 지금 “회복을 기다리는 중”이다. 하지만 방향만은 분명하다. 낙폭이 크지 않았던 만큼, 회복도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다가올 것이다.

결론적으로, 현재 미국 부동산 시장은 완만한 회복 기조와 구조적 전환점이 교차하는 시점에 있다. 공급 확대와 금리 하락 가능성은 긍정적인 요인이지만, 수요 회복과 가격 안정이 동반되지 않으면 시장의 본격적인 반등은 더디게 진행될 것이다.

바이어에게는 “기다리면서 준비할 시간”, 셀러에게는 “가격 전략을 재정비할 시기”이다.

부동산파트너 편집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트렌드 매거진 목록
    미국 부동산 시장이 긴 침체 국면 속에서도 서서히 회복의 실마리를 보이고 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로렌스 윤은 올해 하반기부터 기존 주택 거래가 살아나고, 2025년에는 중위가격이 3%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기지 금리가 연말까지 …
    부동산파트너 2025-07-03 
    Residential Real Estate News  북텍사스 부동산은 한창 개발 중맥키니(McKinney)에 또 하나의 대형 마스터 플랜 커뮤니티가 들어설 예정이다. 개발명은 ‘헌팅턴 파크(Huntington Park)’. 총 786에이커에 이르는 대규모 부지에 …
    부동산파트너 2025-07-03 
    맥키니, 3억 2,400만 달러 규모‘JW 메리어트 리조트’ 유치 - 최대 1,800만 달러 세금 환급 제공급성장 중인 텍사스 맥키니(McKinney)에 또 하나의 랜드마크가 들어선다. 3억 2,400만 달러 규모로 계획된 'JW 메리어트 리조트 맥키니 크레이그 랜치…
    부동산파트너 2025-07-03 
    2025년 여름, 인테리어는 더 이상 기능적이거나 실용적이라는 단어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이제 우리는 공간 안에 나만의 철학을 담고, 자유로운 감각을 그려낸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이 주목한 올여름의 키워드들을 모았다. 이제 집은 또 하나의 퍼스널 갤러리이며, 당신의…
    부동산파트너 2025-07-03 
    이번 7월호에서 소개할 새 단지는 알렌(Allen)에 위치한 ‘The Avenue’다. 알렌 학군에 속한 핵심 지역으로, 121번 하이웨이에서 직접 진입이 가능하며, 맥키니(McKinney), 프리스코(Frisco)와 경계에 있는 핫 로케이션에 자리하고 있다.DFW …
    부동산파트너 2025-07-03 
    집값 상승과 높은 모기지 금리로 인해 지난 몇 년간 주택 시장은 상당히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많은 예비 주택 구매자들이 기회를 기다리며 시장 진입을 망설여 왔다.이제 전통적인 주택 구매 시즌 중반에 접어들면서 시장 상황은 다소 완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주택 구입 여력…
    부동산파트너 2025-06-06 
    텍사스 주택 시장 공급 폭증 … 매도자에겐 악재, 매수자에겐 기회텍사스 전역에서 매물 급증세가 이어지고 있다. 휴스턴 부동산중개협회(HAR)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갤버스턴 지역 신규 매물은 828건으로, 직전 분기 500여 건에서 크게 늘었다. 휴스턴 광역권의 전…
    부동산파트너 2025-06-06 
    “이륙 준비 완료” - 맥키니 시, 7,200만 달러 규모 공항 확장안 최종 승인텍사스 맥키니(McKinney) 시가 약 7,200만 달러 규모의 공항 확장 프로젝트를 최종 승인했다. 시의회는 5월 7일 상업 여객 서비스를 위한 신규 여객 터미널 건설을 포함한 예산안과…
    부동산파트너 2025-06-06 
    2024년 겨울, 로스앤젤레스 외곽의 고급 주택지 팰리세이즈에 살던 부동산 중개인 클레어 오코너는 충격적인 전화를 받았다. 보험사로부터 자택 화재보험이 해지됐다는 통보였다. 그녀는 당시 남편에게 이렇게 말했다. “설마 우리 집이 불타겠어? 그 전에 수십 채가 더 타야 …
    부동산파트너 2025-06-06 
    커피 테이블 위에 아무것도 두지 않는 것은 멋진 인테리어를 시도할 절호의 기회를 놓치는 것과 같다. 사실 커피 테이블은 거실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지만 공간에 적절한 커피 테이블 장식 아이디어를 찾는 것은 쉽지 않다. 어떤 물건들을 올려야 할까? 또 얼마나 많이 것들을…
    부동산파트너 2025-06-06 
    올해 들어 주택 매매의 거래량과 속도가 늦어지고 있는 현상을 보이며, 빌더의 지속적인 뉴홈 공급이 과잉되면서 마켓이 바이어쪽으로 기우는듯 보인다. 진지한 바이어라면 이 때를 활용하여 내 재정상태를 정비하고 매물들의 정확한 정보 및 인센티를 알아보아 누구보다 발빠르게 움…
    부동산파트너 2025-06-06 
     “지금 집을 사야 할까, 아니면 가을까지 기다리는 게 나을까?”최근 텍사스에서는 이런 고민을 안고 있는 예비 주택 바이어들이 늘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오랜 기간 셀러 중심의 시장이었던 텍사스 주택 시장이 점차 바이어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파트너 2025-05-13 
    DFW 주택 착공 10% 감소, 트럼프 관세에 건설업계 ‘이중고’ 올해 초 북텍사스 주택 시장이 눈에 띄게 둔화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지역 건설업계에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부동산 리서치 업체 레지덴셜 스트래티지스…
    부동산파트너 2025-05-13 
    알렌시, US 75 인근 7에이커 부지 매입, 다운타운 재개발 본격화 알렌시가 다운타운 재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US 하이웨이 75 인근 7에이커 규모의 부지를 약 780만 달러에 매입한다.시 관계자들에 따르면, 알렌 시의회는 3월 말 550만 달러의 다운타운 개선 …
    부동산파트너 2025-05-13 
    ‘아메리칸 드림’의 첫 단계인 주택 소유의 꿈이 점점 현실에서 멀어지고 있다. 특히 주택 가격이 비싼 주들에서는 집을 마련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부동산 정보업체 Realtor.com의 이코노미스트들이 실시한 주별 주택 구입 가능성 분석은 평…
    부동산파트너 2025-05-13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