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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센스 있는 여름의 집: 2025 인테리어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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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여름,
인테리어는 더 이상 기능적이거나 실용적이라는 단어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이제 우리는 공간 안에 나만의 철학을 담고, 자유로운 감각을 그려낸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이 주목한 올여름의 키워드들을 모았다. 이제 집은 또 하나의 퍼스널 갤러리이며, 당신의 정서가 숨 쉬는 캔버스다.
Mismatched Vintage Finds
어울리지 않는 듯 어울리는, 빈티지 믹스 매치
올여름 인테리어에서는 정제되지 않은 자유로움과 개성이 돋보이는 ‘빈티지 믹스 매치’가 트렌디한 감각으로 주목받는다. 디자이너 이자벨라 패트릭은 플리마켓이나 여행지에서 발견한 빈티지 소품을 활용해 집 안에 자신만의 스토리를 담아보기를 권한다.
남프랑스에서 직접 구매한 핸드페인팅 세라믹이나 독특한 컬러감의 도자기들은 언뜻 어울리지 않아 보이지만, 의외의 조화 속에서 깊은 매력을 발산한다.
이처럼 빈티지 아이템을 감각적으로 섞어내면 공간에 정형화되지 않은 자유로움과 따뜻함이 더해진다. 완벽함보다 개성이 중요한 요즘, 미묘한 불균형 속에서 오히려 진짜 멋이 만들어진다.
Layered Neutrals
레이어드 뉴트럴, 그 이상의 따뜻함
그중에서도 ‘레이어드 뉴트럴’은 더욱 풍부한 깊이로 주목받고 있다.
EDH 인테리어의 설립자 엘리사 홀은 단순히 뉴트럴 컬러 하나를 쓰기보다는, 서로
다른 톤과 텍스처를 겹겹이 쌓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한다. 우드, 스톤,
리넨 같은 자연 소재는 시각적으로 편안할 뿐 아니라 손끝으로 느껴지는 감촉까지 섬세하게 전해진다.
특히 오크나 벌 우드 계열의 브라운 톤은 집 안을 포근하게 감싸주며, 절제된 고요함 속에 깊은 여운을 남긴다.
결국 단순한 미니멀을 넘어, 감각적이고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는 공간이야말로 2025년 여름을 대표하는 진짜 트렌드다.
Soothing Blue and Bold Chartreuse
블루의 고요함과 샤트루즈 옐로우의 활력
예상 밖의 컬러 조합이 인테리어의 경계를 확장하고 있다.
Indigo Pruitt 디자인 스튜디오의 마리 클라우드는 올여름 주목할 색상으로 ‘부드러운 블루’와 ‘샤트루즈 옐로우’를 추천한다.
연한 블루는 공간에 청량함과 차분한 기운을 더하고, 샤트루즈 옐로우는 따뜻한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이 두 컬러를 함께 사용하면 상반된 감정이 공존하는 독특한 에너지가 공간 안에 흐른다.
벽면, 쿠션, 커튼 또는 아트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면 시각적으로 신선한 리듬과 강렬한 인상을 동시에 남길 수 있다.
조금 더 과감하고 트렌디한 색감에 도전하고 싶다면 이 조합이 제격이다.
Maximalist Gallery Walls
맥시멀리즘 갤러리 월의 귀환
다시 주목받는 갤러리 월은 과거의 복고풍이
아닌, 지금의 감각으로 재해석된 트렌드로 돌아왔다.
디자이너 다니엘 발라니스는 여러 작품을 한 벽면에 구성해, 마치 하나의 대형 작품처럼 완성해볼 것을 제안한다.
특히 계단 벽이나 복도처럼 평소 간과했던 공간이 새롭게 태어나는 순간이 될 수 있다.
작품의 스타일이나 컬러를 통일하거나, 정렬된 듯 자연스럽게 흩어진 배열로 구성하면 더욱 감각적인 분위기를 완성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내가 사랑하는 작품’이라는 점이다.
트렌드를 따르기보다 자신의 취향을 자신 있게 드러내는 공간이야말로 가장 트렌디한 선택이 된다.
Playful Tile Patterns
타일도 유쾌하게! 컬러풀 패턴의 반란
욕실은 단조로울 필요가 없다. 오히려 가장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공간으로 바뀔 수 있다.
Niche Interiors의 제니퍼 존스는 타일 하나만 바꿔도 욕실 전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한다.
예상하지 못한 컬러와 대담한 패턴의 타일은 욕실에 생동감을 불어넣으며, 개성을 표현하는 훌륭한 수단이 된다.
세면대 벽, 샤워 부스, 욕실 바닥 등 다양한 공간에 포인트를 주면 작지만 큰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핑크, 민트, 테라코타 등 팝한 컬러는 여름의 에너지를 한껏 끌어올려주며, 시각적 즐거움과 함께 기분 전환까지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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