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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라이프] 날 것 그대로의 텍사스, 자연이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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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EWS
리빙트렌드 댓글 0건 작성일 25-07-0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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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펼쳐진 황야, 수백만 년의 시간이 깃든 바위, 그리고 생명이 숨 쉬는 야생의 풍경. 이 모든 것이 텍사스 안에 있다. 사진작가 케니 브라운(Kenny Braun), E. 댄 클레퍼(E. Dan Klepper), 앤드루 R. 슬래이튼(Andrew R. Slaton)이 발로 누비며 담아낸 텍사스의 9대 자연 명소를 통해, 이 거대한 주의 야생적 아름다움과 마주해 보자.

거칠고, 아름답고, 완전히 자유로운. 9곳의 자연 명소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텍사스라는 땅이 가진 원초적 힘과 감성을 그대로 전해준다.

이 여정이 끝나고 나면, 당신도 분명 텍사스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

 

과달루페 산맥 국립공원(Guadalupe Mountains National Park)

앤드루 R. 슬래이튼은 이곳을 “잊혀지지 않는 텍사스의 과거가 살아 숨 쉬는 고산 사막”이라고 표현했다. 초입에서는 작고 평온하게 느껴지지만, 트레일을 따라 걷다 보면 광활한 고지대 사막의 웅장함이 드러난다.


파드레 아일랜드 국립 해안(Padre Island National Seash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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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니 브라운의 카메라에 담긴 이 해안은 순수한 자연의 기적 그 자체다
. 짠내 가득한 바닷바람, 해안을 따라 나는 펠리컨 무리, 빛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바다와 하늘, 모래의 색. 이곳은 개발되지 않은 희귀 해변과 야생종이 살아 숨 쉬는 특별한 공간이다.


해밀턴 풀 보호구역(Hamilton Pool Preserve)

힐컨트리의 여름 더위를 식혀주는 천연 동굴과 석호. 에덴 동산을 연상시키는 이곳은 사이프러스 나무 숲 속 협곡을 따라 도달할 수 있는 청록빛 낙원이다. “아담과 이브와 함께 와도 좋지만, 뱀도 조심하라”는 E. 댄 클레퍼의 말이 인상적이다.


팔로 듀로 캐니언 (Palo Duro Canyon)

“황량한 평지를 달리다 보면 신기루처럼 나타나는 거대한 협곡.” 케니 브라운은 이곳의 ‘빅 케이브(Big Cave)’를 처음 발견했을 때의 감동을 잊지 못한다. 붉은 암석 벽 속 깊은 틈은 조지아 오키프가 그렸던 장면처럼 감성적이다.


인챈티드 록 (Enchanted Rock)

우주 탐사대원이 된 듯한 기분을 주는 이 바위산은, 지평선이 휘어진 형태로 어디서든 지면의 끝이 보인다. 해가 지면 야생동물의 울음소리가 사방을 채우는, 생명력 넘치는 암석지대.


데블스 싱크홀 (Devils Sinkhole)

수백만 마리의 멕시코 자유꼬리박쥐가 동굴에서 솟아오를 때, 하늘은 마치 검은 파도로 일렁인다. E. 댄 클레퍼는 과거 이곳에서 파크 레인저로 근무한 경험을 떠올리며, 지금도 그 장관 앞에서 늘 새로이 경외심을 느낀다.


빅 벤드 국립공원(Big Bend National Park)

“‘광활하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앤드루 R. 슬래이튼은 이 거친 사막지대를 치명적 매력을 지닌 “위험한 연인”으로 묘사했다. 평범한 일상에서 탈출하고 싶을 때, 빅 벤드는 텍사스의 야생적 본성을 온몸으로 보여준다.


캐도 호수 (Caddo Lake)

짙은 차색의 물 위, 늪을 헤엄치는 악어와 뱀, 비버, 거북이들. 수백 년 된 숲이 드리운 그늘 아래, 사진작가 케니 브라운은 “자연이 너무 뚜렷하게 드러나는 풍경에 오히려 압도당한다”고 말한다.


모나핸즈 샌드힐스 (Monahans Sandhills)

기름밭 한복판에서 만나는 모래 언덕의 신비. 앤드루 R. 슬래이튼은 “이곳의 석양만큼 매일 놀라움을 주는 곳은 없다”고 전한다. 평범해 보이지만, 텍사스에서 가장 순수한 자연미를 간직한 장소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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