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연예

'종이의 집' 김홍선 감독 "분단현실 녹여 우리 이야기로 재탄생"

페이지 정보

작성자 NEWS
연예 댓글 0건 작성일 22-06-22 11:34

본문

넷플릭스의 스페인 인기 시리즈를 리메이크한 한국판 '종이의 집'이 이번 주 금요일 베일을 벗는다.

김홍선 감독과 류용재 작가는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제작발표회에서 원작에 남북관계 등 한국만의 이야기를 녹였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인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과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는 인질 강도극을 그린다.

남북 공동경제구역에 있는 조폐국에서 4조원을 훔치는 강도단과 이들과 대치하는 협상단, 인질들로 분한 출연진도 화려하다.

유지태, 박해수, 전종서, 이원종, 김지훈, 장윤주, 이현우, 김지훈, 이규호 등이 강도단을 연기하고, 김윤진과 김성오가 협상단으로 박명훈, 이주빈이 인질로 나온다.

김 감독은 "원작에 나온 많은 캐릭터가 참 매력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우리만의 이야기로 캐릭터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리메이크를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류 작가는 원작의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들을 어떻게 변화를 줘야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했다.

그는 "원작의 캐릭터들을 따라가면 답습하는 이야기가 될 것 같아 한국판 이야기 틀 속에서 자연스럽게 변주를 했다"며 "배우들도 아이디어를 줬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저희만의 강도 캐릭터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배우들은 원작 시리즈가 워낙 인기가 많아 부담이 있었지만, 한국만의 색채를 녹여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강도단과 협상을 총괄하는 위기협상팀장 선우진 경감 역을 맡은 김윤진은 "슬픈 현실이지만 분단국가라는 우리나라만 (작품으로) 할 수 있는 부분과 원작을 압축해 한국만의 매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강도단 리더인 닉네임 교수 역의 유지태는 "팬덤이 강한 드라마지만 훌륭한 스토리는 어느 나라에서나 통할 것으로 생각했다"며 "남북의 설정을 잘 섞었고, 우리들만의 매력과 해학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실제 드라마 곳곳에서는 한국만의 감성이 드러나는데, 대표적인 것이 강도단이 쓰는 가면이다. 스페인의 강도단이 자유를 상징하는 달리 마스크를 썼다면, 한국 강도단은 하회탈을 쓴다.

강도단 행동대장 베를린 역을 맡은 박해수는 "작품에서 가면은 의미 있는 소품인데, 하회탈이 가진 풍자적인 의미나 권력층에 대한 비판 등을 담고 있다"며 "많은 배우가 썼을 때 느껴지는 그 위압감도 대단했다"고 말했다.

북한의 평범한 소녀에서 코리안드림을 꿈꾸고 남한에 내려왔다가 강도단에 합류하게 된 도쿄 역의 전종서 역시 "무표정이 아닌 웃고 있는 하회탈을 보면서 해학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기괴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 동시다발적인 느낌이 강렬하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라는 가상 배경이 4조원이란 거액의 돈을 훔치는 범죄 스케일에 현실성을 더하고자 설정된 것이지만, 작품의 주요 관람 포인트로도 역할을 한다고 귀띔했다.

김 감독은 "(세계 시청자들은) 남한과 북한의 이야기를 궁금해할 것 같았다"며 "남북의 상황을 지금 모습 그대로 보여주고 싶었고, 미래에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우린 어떻게 할지에 대한 희망적인 내용을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류 작가 역시 "남한과 북한의 설정이 더해지면서 강도들끼리도 경찰들끼리도 힘을 합쳐야 하는 것이 (우리 작품이 가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라며 "(시청자들이)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현실이라는 기분을 느끼는 가운데 극적인 사건이 몰아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작이 스페인의 국민 음식 파에야라면, 저희 작품은 볶음밥으로 비슷하지만 다른 매력이 있다"며 "스페인에서 시작된 거대한 축제가 한국에서 다시 열린다고 생각하고 즐겨달라"고 말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연예 카테고리

스포츠/연예 목록
    가수 김완선씨가 미등록 기획사를 운영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위반 혐의로 김씨와 그의 기획사 법인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김씨는 2020년 1인 기획사를 설립해 운영하면서 담당 부처에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절차를…
    연예 2026-03-12 
    검찰 "전력 있고 집유 기간에 또 범죄"…남태현 "반복 않겠다"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아이돌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32)씨에게 징역형이 구형됐다.12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1단독 양은상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연예 2026-03-12 
    공식전서 3개월 만이자 2026년 첫 골…시즌 7호 골스트라이커 조규성(28·미트윌란)이 유럽 원정 2연전을 준비하는 축구 국가대표팀 소집명단 발표를 앞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을 상대로 헤더 결승 골을 터트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덴마크 프로축구팀 미트윌란…
    스포츠 2026-03-12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도미니카공화국과 8강전에 선발 등판한다.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공식 훈련을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14일 오전 7시 30분에 열리는 도미니카공화국과의 준…
    스포츠 2026-03-12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흥행을 이어가면서 개봉 36일째인 11일 관객 수 1천200만명을 넘어섰다.배급사 쇼박스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왕과 사는 남자'가 1천200만 관객을 돌파했다"며 "'왕사남'을 찾아주신 모든 백성 여…
    연예 2026-03-11 
    '빌보드 200'서 블랙핑크 8위·'케데헌' OST 13위걸그룹 블랙핑크가 신곡 '고'(GO)와 이 곡이 수록된 세 번째 미니앨범 '데드라인'(DEADLINE)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과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모두 진입했다.10일(현…
    연예 2026-03-11 
    12일 멕시코가 4점 이하 득점하고 이탈리아 잡으면 미국 탈락'세계 최강'을 넘어 '우주 최강' 라인업을 꾸렸다고 자신했던 미국 야구대표팀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위기에 놓였다.미국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 파크…
    스포츠 2026-03-11 
    대한민국 장애인 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에서 하루에만 은메달 2개를 추가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새로 썼다.11일(현지시간) 한국은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휠체어컬링에서 값진 은메달을 보태 이번 대회에서 획득한 메달을 5개(금1·은3·동1)로 늘…
    스포츠 2026-03-11 
    음주뺑소니 사고 나흘만 피의자 소환 조사…'술타기' 의혹 추궁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배우 이재룡(62)씨가 사고 나흘 만인 10일 경찰 조사를 받고 4시간여만에 귀가했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오후 2시께 이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사고 후 미조치 혐의…
    연예 2026-03-10 
    '엄흥도' 시나리오 작가 유족 "아버지 작품과 유사"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한 드라마 각본을 표절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제작사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왕과 사는 남자' 제작사 온다웍스는 10일 "…
    연예 2026-03-10 
    도쿄서 휴식 후 11일 자정 안팎 직항 전세기로 이동…30인 엔트리 변동 가능성 주목'도쿄의 기적'을 연출하며 17년 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에 진출한 한국 야구 대표팀이 10일은 일본 도쿄에서 하루 휴식을 취한다.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9일 일본 도…
    스포츠 2026-03-10 
    여자 단식 32강서 3-1 승리…주위링-잉한 승자와 8강행 다툼한국 여자 탁구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2026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충칭에서 1회전 관문을 무난하게 통과했다.신유빈은 10일 중국 충칭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32강에서 일본의 하시모토 …
    스포츠 2026-03-10 
    9회부터 우익수로 옮긴 이정후, 1사 1루 위기서 호수비한국 야구가 천신만고 끝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에 오른 데는 실력과 함께 운도 따랐다.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4차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6-1로 앞서던 한국은 8회말 호…
    스포츠 2026-03-09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에 나선 대한민국 장애인 대표팀이 대회 목표치를 조기 달성한 데 이어, 컬링에서 승전보를 전하며 기세를 올렸다.대한민국은 대회 사흘째인 9일(현지시간) 메달을 추가하지는 못했으나 앞서 김윤지(바이애슬론)와 이제혁(스노보드)이 …
    스포츠 2026-03-09 
    백악관 "자녀들이 관리하는 신탁…이해 충돌은 없어"넷플릭스의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이하 워너브러더스) 인수를 놓고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 기간에 넷플릭스와 워너브러더스 회사채를 사들인 사실이 확인됐다.로이터통신은 9일(현…
    연예 2026-03-09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