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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5년만의 '완전체 컴백'…"15번째 생일 축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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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EWS
연예 댓글 0건 작성일 22-08-0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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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딱 소녀시대가 데뷔한 지 15년이 된 날이에요. 아침부터 정말 생일 분위기가 나는 거 같아요."

정확히 15년 전 '다시 만난 세계'로 가요계에 당차게 도전장을 내밀었던 소녀들이 여왕이 돼서 돌아왔다.

소녀시대는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정규 7집 '포에버 원(FOREVER 1)'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완전체로 5년 만에 모인 이번 8월을 소녀시대의 달로 만들겠다"라며 가요계 여왕다운 포부를 밝혔다.

2007년에 데뷔해 어느덧 15살이 된 소녀시대는 이른바 2세대 K팝 여자 아이돌을 대표하며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2009년 발표한 미니 1집 '지'(GEE)가 대흥행하면서 당시 소녀시대가 무대를 선보이며 입었던 의상인 스키니진과 흰 티가 팬들 사이에서 대흥행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소원을 말해봐' ,'오!'(Oh!), '런 데빌 런'(Run Devil Run), '훗'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전성기를 이어나갔다.

수영은 "정말 어느 나라에 도착하는지도 모를 만큼 바쁜 시절이었다"며 "마치 학창 시절 수학여행을 갔던 생각처럼 새록새록 기억에 남는 거 같다"고 말하며 지난 15년을 회고했다.

가요계를 주름잡던 소녀시대는 2014년 미니 4집 '미스터, 미스터'(Mr. Mr.)까지 9인조로 활동했으나 2015년 제시카가 사업가의 길을 택하며 소녀시대와 결별함으로써 8인 체제로 전환했다.

그룹 활동이 조금 뜸해지자 소녀시대는 멤버별 개인 활동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태연은 솔로곡 'I'(아이), '파이어'(Fire)를 연이어 히트시키며 음원 강자로 떠올랐다.

윤아는 배우 활동에 주력해 지난 2019년엔 영화 '엑시트'로 900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블루칩 배우로 성장했다. 다른 멤버들도 각자 개별 활동에 치중하며 예능, 뮤지컬, 패션 등에서 다양한 활약을 펼쳐왔다. 미국 빌보드는 지난 2017년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소녀시대에 대해 '지난 10년간 최고의 K팝 걸그룹'에 선정하기도 했다.

이번 신보 '포에버 1'은 소녀시대로서의 멤버들의 그간 활동을 총 집약한 음반이다.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발매했던 정규 6집 '홀리데이 나이트'(Holiday Night) 이후 5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음반으로 총 10곡이 수록됐다.

써니는 "이번 음반의 티저 이미지, 음반 재킷, 뮤직비디오까지 그동안의 소녀시대 활동을 복습하고 기념하는 느낌"이라며 "다시 한번 소녀시대가 뭘 해왔는지 보며 뿌듯함을 느꼈다"고 소개했다.

태연은 '포에버 1'에 대해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영원한 사랑을 표현하는 가사"라며 "지금의 소녀시대가 말하고자 하는 '우리 영원 하자'라는 가사도 담았다"고 말했다.

수록곡 '럭키 라이크 댓'(Lucky Like That)은 소녀시대 곁을 든든히 버텨준 소원(팬덤명)을 위한 노래다.

윤아는 "오랫동안 소원하면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며 "저희 팬클럽 소원이 가장 먼저 떠오른 곡이다"고 소개했다.

그는 "제가 멤버들 중에 마지막으로 이 노래를 녹음했다"며 "오랜만에 전체 멤버들이 녹음한 목소리를 들으니 울컥했다"고 덧붙였다.

'빌런'(Villain)과 '유 베터 런'(You Better Run)는 검은색 악마 콘셉트를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었던 '런 데빌 런'의 컨셉을 이어받았다.

티파니는 본인이 작곡한 '빌런'에 대해 "(런 데빌 런의) 다크한 소녀시대, 보컬과 댄스 퍼포먼스를 하는 소녀시대를 (팬들이) 떠오르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작사를 맡은 수영은 "악당을 뜻하기보다는 평범한 사람과 다른 선택을 하는 '괴짜'라는 의미"라고 밝혔다.

'유 베터 런'은 '런 데빌 런'에서 보여줬던 이후의 서사를 담은 곡이다. 서현은 "런 데빌 런의 가사를 이은 가사"라며 "이런 식으로 도전한 건 처음인 거 같다"고 설명했다.

소녀시대는 이번 컴백으로 국내 최장수 여성 걸그룹이라는 수식어를 공고히 했다.

태연은 소녀시대의 장수 비결에 대해 "소녀시대가 소녀시대의 팬이기 때문이다"라며 "소녀시대를 지키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이 순간까지 온 거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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