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연예

"예능이야? 다큐야?"…'최강야구' 시청률 부진에도 팬심 '활활'

페이지 정보

작성자 NEWS
연예 댓글 0건 작성일 22-11-23 12:10

본문

"10여개 구단 팬들 다 모이니 야구대통합 시대가 된 것 같다", "다큐가 돼버린 '최강야구' 너무 기대된다"

23일 방송가에 따르면 JTBC 예능 '최강야구'가 야구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6월 첫 방송 이후 시청률은 1∼2%(비지상파 유료가구)대에 머무르고 있지만, 매회 야구 전설들의 활약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최강야구'는 은퇴한 전설의 선수들을 다시 그라운드로 불러내며 제작 단계에서부터 관심을 모았다.

시원한 홈런으로 야구팬들을 열광하게 한 '국민타자' 이승엽이 감독을 맡은 구단 '최강 몬스터즈'에는 KBO(한국야구위원회) 통산 역대 최다 경기 수, 안타 수를 기록한 박용택, 한국 선수 중 유일한 아시아 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장원삼, KBO리그 최초 11년 연속 20도루를 기록한 정근우 등이 합류했다.

이들은 '아재 개그'로 예능감을 뽐내는가 하면, 경기 중에는 생각만큼 올라오지 않는 현역 때의 기량에 속상해하거나 사뭇 진지한 얼굴로 다음 경기에 더 잘 해내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감동을 자아낸다.

장원삼은 몬스터즈의 창단식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훈련을 하러 가는 버스에서 "끝날 때 몇 명 있겠노"라는 농담을 던져 폭소를 일으키고, 타자로 나선 박용택 선수가 몸쪽으로 오는 공을 피한 순간 다른 선수들은 "그냥 볼에 맞고 출루해라", "뭐해? 왜 안 맞는 거야"라며 장난 섞인 야유를 보내며 웃음을 터트린다.

2014년 LG 트윈스 투수로 은퇴한 김선우 해설위원은 '깜짝' 시구자로 등장해 1994년 청소년 국가대표로 인연을 이어온 이승엽과 그라운드에 다시 마주 서며 야구팬들은 물론 선수들에게도 가슴 찡한 감동을 안겼다. 또 다친 서동욱 선수를 대신해 이승엽이 대주자로 등판하는 명장면도 펼쳐졌다.

몬스터즈가 맞붙은 U-18 야구 국가대표, 인하대, 동의대, 충암고 팀들의 경기는 보통 TV에서 보기 드믄 고교야구, 사회인야구 선수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는 평이다.

최근에는 이승엽 감독이 두산 베어스의 사령탑이 되면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 '야신'(야구의 신)이라고 불리는 김성근 감독이 몬스터즈 2대 감독으로 부임했다. 여기에 최근 은퇴한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도 합류하면서 새로운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게다가 시즌이 끝난 프로야구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하는 야구팬들의 관심이 '최강야구'에 쏠리면서 경기를 '직관'하기 위해 직접 경기장을 찾는 팬들로 많다.

이달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몬스터즈와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 경기는 티켓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최강야구'는 매 경기에 마음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통해 야구에 대한 진정성을 전한다.

야구팬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선수들 다 진짜 열심히 하는 게 눈에 보인다. 은퇴하고 나서 팬들 앞에 선다는 게 사실 쉬운 일은 아니지 않나", "예능이라기보단 실제 경기 같았다" 등 경기 '직관' 후기가 넘쳐난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도 "각종 부상과 체력 저하가 발목을 잡아도 최선을 다해 이기겠다는 자세와 정신력이 멋지다", "야구는 끝나지 않는다는 걸 알려주는 프로그램"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연예 카테고리

스포츠/연예 목록
    30일 오전 11시 30분 1차전…3전 2승제로 8강 진출 팀 가려미국프로축구 로스앤젤레스(LA)FC의 손흥민이 미국 무대 첫 시즌 우승에 도전한다.LAFC는 30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오스틴FC를 상대로 2025…
    스포츠 2025-10-29 
    8회말 대거 6득점 하며 1999년 이후 26년 만에 한국시리즈 홈 경기 승리한화 김경문 감독, 한국시리즈 10연패 탈출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한국시리즈 3차전 홈 경기에서 반격에 나섰다.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신한 SOL뱅크 한국시리즈(KS·7전…
    스포츠 2025-10-29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이 29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에서 "K팝은 마치 비빔밥과 같다. 서로 다른 요소들이 각자의 고유한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함께 어우러져 새로운 결과물이 된다"고 말했다.…
    연예 2025-10-29 
    가수 송가인의 노래 '가인이어라'가 중학교 '음악2' 교과서(박영사)에 정식 수록됐다고 소속사 제이지스타가 29일 밝혔다.제이지스타는 "트로트 장르가 국내 음악 교과서에 공식으로 실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국악(판소리)을 전공하고, 정통…
    연예 2025-10-29 
    "1심 사실오인·법리오해…하이브 공개매수 방해하고 다수 투자자에 손실 안긴 불법 시세조종"'별건수사 허위진술' 1심 지적엔 "엄중하게 받아들여 제도적 방지책 마련"…서울고법 2라운드검찰이 SM엔터테인먼트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 카…
    연예 2025-10-28 
    '영원한 딴따라' 박진영이 다음 달 5일 신곡 '해피 아워'(Happy Hour·퇴근길)를 발표한다고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28일 밝혔다.JYP는 전날 오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피 아워' 발표 소식과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박진영은 티저 이미…
    연예 2025-10-28 
    우시 대회 결승서 세계랭킹 1위 툽팀당에게 0-2 석패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성유현(22·용인대)이 강호들을 잇달아 누르고 은메달을 수확했다.성유현은 28일 중국 장쑤성 우시의 타이후 인터내셔널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태권도선…
    스포츠 2025-10-2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3차전에서 연장 18회 혈투 끝에 웃은 팀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였다.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포스트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WS 3차전에…
    스포츠 2025-10-28 
    멥버들의 군 복무 종료로 완전체가 된 방탄소년단(BTS)이 내년 봄 새 앨범 발표에 이어 월드투어를 준비하고 있다.블럼버그통신은 26일(현지시간) 관계자를 인용해 BTS가 내년 세계 각지에서 65회의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특히 월드투어 공연 중 30회 이상은…
    연예 2025-10-27 
    열애설이 불거졌던 쥐스탱 트뤼도(53) 전 캐나다 총리와 미국 팝스타 케이티 페리(41)가 프랑스 파리에서 공개 데이트를 즐기며 연인 관계임을 확인했다.26일(현지시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전날 트뤼도 전 총리와 페리가 파리의 '크레이지 호스' 공연장에서 손을 잡고 나가…
    연예 2025-10-27 
    한국시리즈(KS) 2차전이 열리기 전 만난 박동원(LG 트윈스)은 "포수는 수비가 가장 중요하지만, 그래도 2경기 연속 무안타는 피하고 싶다"고 씩 웃었다.KS 1차전에서 받은 '4타수 무안타'라는 성적표가 마음에 걸린 듯했다.박동원은 27일 서울 잠…
    스포츠 2025-10-27 
    류현진, 3이닝 7실점 강판…임찬규, 3⅓이닝 5실점 교체KS 1·2차전 승리팀 우승 확률 90.48%…3차전은 29일 대전LG 트윈스가 화끈한 팀 타선을 앞세워 통산 네 번째 우승을 향한 5부 능선을 넘었다.LG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
    스포츠 2025-10-27 
    그룹 룰라 출신 가수이자 프로듀서로 활동한 이상민이 유튜브 예능 '프로듀서 이상민'을 통해 약 20년 만에 프로듀서로 복귀한다.이상민은 24일 유튜브에 공개한 '프로듀서 이상민' 1차 티저 영상에서 이런 계획을 알렸다.'프로듀서 이상민'은 이상민이 직접 K팝 신인 혼성…
    연예 2025-10-24 
    1970∼1980년대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가족그룹 '작은별가족'의 '엄마' 주영숙씨가 23일 오전 4시22분께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향년 93세.1932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한 뒤 예그린합창단에서 '로미오와 쥬리엣(줄리엣)'…
    연예 2025-10-24 
    희망과 과제를 모두 발견한 시간. 2025년은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역사에 이렇게 남을 듯싶다.삼성은 2025시즌 홈 구장을 찾은 164만명의 함성 속에 한 폭의 성장을 일궈냈다.정규시즌을 4위로 마친 삼성은 NC 다이노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WC), SSG 랜더스…
    스포츠 2025-10-24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