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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쇼

오늘 날짜를 보니 벌써 6월 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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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물티슈
댓글 2건 조회 3,515회 작성일 17-06-1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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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오늘이 6월 15입니다. 시간이 진짜 빨리 지나가네요. 

 

오늘 달력을 보면서 문득, 지금까지 만났던 달력들이 생각났어요~

 

부모님 집에는 매일 매일 한장씩 떼는 달력이 있었는데, 

오빠들이랑 누가 먼저 그 달력을 떼나....일찍 일어나는 사람이 떼었는데, 

그거 한 번 떼 보려고 밤새 뒤척였던 기억이..

그냥 새벽에 일어나서 떼면 되는 것을, 왜 아침에 해떴을 때 떼려고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달력, 얇고 훤히 잘 비치고, 음력과 한자까지 다 나오는 진짜 친절한 달력이었는데요^^;;;

화장실에서도 잘 쓰이는 정말 친절한 달력!!!

 

그러다가 한 달에 한 번씩 넘기면 되는 달력이 짠!!! 하고 나왔죠!

그 달력도 음력도 나오고, 24절기도 나오고, 밑에 메모도 할 수 있는 진짜 좋은 달력이었죠. 

싸이즈도 커서 부모님들이 좋아하셨어요. 

이 달력은요. 

 

그러다 어느 날, 3단? 달력이 나왔죠. 

메인 달은 가운데에, 먼저 달과 다음 달은 위 아래로 조금은 작게!

3개월치를 한꺼번에 볼 수 있었던 달력이었는데, 

사실 나이가 드니깐 그냥 3개월에 한번씩 달력을 떼어냈죠.ㅋㅋㅋ

이 달력은요. 교과서 겉표지 싸는 것으로 완전 좋았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탁상 달력도 나오고, 지금은 전자 시계나 날짜와 시간, 세계시간까지 다 나와서..

달력에 대한 큰 미련이나 아쉬움이 없네요. 

매일 매일 알아서 자동으로 바뀌니...

 

그래도 가끔은 아날로그가 그리워~ 집에 매달 한번씩 넘기는 달력이 있긴 있습니다. 

근데 지금 보니 아직도 1월이네요. ㅋㅋ 귀찮아서 안 넘겼나 봅니다. 

6월 15일이니 6월 30일에 넘겨야 겠습니다. 

그러나...그러나...넘길 수 있을까 모르겠네요..

어쩌면 또 귀찮아서 그냥 넘어갈 수도, 잊고 지나갈 수도 있을것 같아서요. ㅠㅠㅠㅜ

아니면..시간이 지나는 것이 아쉽고 아쉬워서....못 넘기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저는 후자라고 생각하렵니다. ㅋㅋㅋㅋ

 

그냥 오늘 날짜를 보다가...옛날 옛날 사용했던 달력이 생각나 쬐끔 끄적이고 갑니다. 

 

 

 


댓글목록

쮸니오빠님의 댓글

쮸니오빠 작성일

물티슈님 추억 돋는글 감사합니다.
달력에 얽힌 소소한 추억 이야기 월요일 7080 시간에 소개할까 합니다
계속해서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싱벙지니님의 댓글

싱벙지니 작성일

ㅋㅋ 정말 추억이 방울방울^^ 돋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ㅋㅋ 그 옛날 습자지 달력, 백과사전 만큼 두꺼운 그 달력~^^
좋은 추억 선물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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