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lk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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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크리스마스 때  친구넷이
제주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자
드레스코드는  화이트 앤 블랙으로
짐을챙겼지요

22일  제주공항  기상악화로  제주행 비행기 결항  소식에  우린 23일로 비행기 표를  바꾸는 열성을 보였지요
23일도 역시나 결항이 연속되며  우리의  제주여행은  무산되었답니다


우린 그 서운함을 달래고자  무거운 캐리어랑  정성가득 준비한  먹거리를 들고  친구의  아파트 집들이로  대체했습니다

나름 1박2일의  화려한 집들이 여행으로 바뀌어 또다른  소박한 가정집 파티로 그시간을 보냈습니다

드디어  올해  2023년 짜잔^~

작년의  제주행  아쉬운 크리스마스 여행을  다시 한번도전!!!

22일  드디어 떠나는 날^^

올해의 드레스코드는  <알록달록 크리스마스>로 정하고  여행의  들뜬  기분을 누리며  공항검색대까지  통과했답니다

올해도  제주에  눈이 많이 내려서  공항기상이  위태롭다지만

설마설마하며  비행기가 뜨기를 기다렸지요

아니나다를까  ㅠ
역시나  비행기의 연착 소식방송이 나오고  한시간을 기다리고  끝끝내  실었던  캐리어들을 다시 회수하는  설마했던  일들이 일어났지요

한번 격어본  일이라  그리 실망도 없이 
우린  즉각적인 기지를 발휘하여 환불된  비용으로  경주행으로  여행을  바꾸고 

천년의 고도 ~^^
경주에서  1박2일 여행으로  즐거운 시간 보냈어요

차안에서  재잘거리고 웃고 떠들며  맛집을 다니고

우리가 내린 결론은요  ^^
여행에  장소가  중요하지 않더라는 거였습니다

함께 하는  오랜친구들이 소중하고 시간과 추억이  소중한거 였어요

제주든 경주든 ~
우리여행은 모두 성공적인 추억 만들기였습니다

우리 시간대의  비행기만 결항이고 오후 하늘 맑고 모든 비행기는 제주도를 떠났다는 소식에

내년 크리스마스때  다시 도전해보기로  했어요

언젠가는 한번쯤은  제주도 밤바다에서  크리스마스 보낼수 있겠죠^^
소중한 친구들 모두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