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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을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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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김용택--
달빛이 하얗게 쏟아지는
가을 밤에
달빛을 밟으며
마을 밖으로 걸어나가보았느냐
세상은 잠이 들고
지푸라기들만
찬 서리에 반짝이는
적막한 들판에
아득히 서보았느냐
달빛 아래 산들은
빚진 아버지처럼
까맣게 앉아 있고
저 멀리 강물이 반짝인다
까만 산속
집들은 보이지 않고
담뱃불처럼
불빛만 깜박인다
하나 둘 꺼져가면
이 세상엔 달빛뿐인
가을 밤에
모든 걸 다 잃어버린
들판이
들판 가득 흐느껴
달빛으로 제 가슴을 적시는
우리나라 서러운 가을 들판을
너는 보았느냐.
달빛이 하얗게 쏟아지는
가을 밤에
달빛을 밟으며
마을 밖으로 걸어나가보았느냐
세상은 잠이 들고
지푸라기들만
찬 서리에 반짝이는
적막한 들판에
아득히 서보았느냐
달빛 아래 산들은
빚진 아버지처럼
까맣게 앉아 있고
저 멀리 강물이 반짝인다
까만 산속
집들은 보이지 않고
담뱃불처럼
불빛만 깜박인다
하나 둘 꺼져가면
이 세상엔 달빛뿐인
가을 밤에
모든 걸 다 잃어버린
들판이
들판 가득 흐느껴
달빛으로 제 가슴을 적시는
우리나라 서러운 가을 들판을
너는 보았느냐.
댓글목록
모님님의 댓글
모님 작성일
깊어가는 가을 입니다
이른 새벽 일출 아름다워서 셀폰으로 한컷 하였습니다
신청곡 입니다.
* Debussy - Clair de Lune
( 드뷔시 - 달빛 )
* 헨델의 하프시코드 모음곡 HWV437 중 4번 사라방드
YeRiMuSe님의 댓글
YeRiMuSe 작성일
모님~
아름다운 글과 사진 감사합니다.
직접 찍으신 사진이라니... 대단하세요!! ^^
오늘도 좋은 음악 신청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사진과 시... 그리고 음악이 함께 하는 멋진 시간이 되겠네요. *^^*
모님님의 댓글
모님 작성일
예리님
안녕 하세요
오늘도 명품클산 힐링의 시간 기대 하면서 응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