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백화점 체인 삭스, 파산 보호 신청 준비 중…유동성 위기 심화
Written by on January 1, 2026

명품 백화점 체인 삭스 글로벌이 연방 파산법 제11조, 이른바 파산 보호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어제( 31일), 소식통을 인용해 삭스가 채권단과 파산 절차를 위한 자금 조달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삭스는 지난달 30일까지 지급해야 할 1억 달러가 넘는 채권 이자를 내지 못했습니다. 이로 인해 유동성 위기가 수면 위로 떠오르며 파산 보호 절차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삭스는 100년 역사의 명품 백화점 삭스 피프스 애비뉴를 운영하는 기업으로, 모회사인 허드슨스베이컴퍼니는 지난 2024년 니만 마커스를 약 27억 달러에 인수해 ‘삭스 글로벌’을 출범시켰습니다.
명품 소비 둔화와 오프라인 백화점 영향력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승부수였습니다. 하지만 통합 이후 부채 부담이 크게 늘면서 재무 구조가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삭스는 지난 1년간 베벌리힐스 부동산 매각 등 자산 처분에 나섰고, 니만 마커스 인수 과정에서 확보한 버그도프 굿맨 지분 일부 매각도 검토해 왔습니다. 또 지난 6월에는 채권자들로부터 6억 달러의 신규 자금 조달이 필요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납품업체 대금 지급 지연으로 일부 브랜드가 상품 공급을 중단하면서 매장 내 상품 부족과 매출 감소가 이어졌고, 이는 노드스트롬, 블루밍데일스 등 경쟁 백화점 대비 입지 약화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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