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에드워드 최 부동산 재테크] 노후에 가난해지지 않는 사람들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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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중년들에게 은퇴는 두려움이다. 가능한 오랫동안 은퇴하지 않고 일하기를 원한다. 일이 인생의 활력이 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대개는 돈이 원인이다. 일하지 않고 먹고 살 경제적 여력이 없어서다. 나이가 들어서도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은 아름답지만 신체적으로 힘든데도, 다른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도 생계를 위해 무슨 일이든 해야 하는 빈곤한 노후는 비참할 뿐이다.
실제로 미국의 TD Ameritrade가 조사한 결과 성인의 25%가 자신은 은퇴하지 못할 것 같다고 답했다. 또 55세 이상 성인 중 30%는 미래를 위해 모아놓은 돈이 없었다. 현실이 이런 데도 노후 빈곤을 남의 얘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우선 가난한 노후를 맞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숫자와 통계를 멀리하려는 경향이 있다. 투자수익률, 물가상승률, 시간가치를 무시하며 본인 마음대로 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노후 자금 관리를 잘 하지 못한다. 그런 분들이 가난한 노후를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반면 황금빛 노후를 즐기고 있는 은퇴자들의 경우 ‘약속’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시간 약속을 비롯해서 손절, 익절, 포트폴리오 비중 유지 등 자신과의 약속도 철저하게 지키며,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내가 벌 수 있는 수익금을 키우려는 경향이 있다. 수수료와 보수, 세금을 내더라도 실제 수익이 더 크다면 과감하게 투자한다는 의미이다.
고물가, 고금리 쓰나미가 몰아치면서 은퇴를 앞둔 사람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가계 생활비가 무섭게 오르는 상황에서 노후 자금은 얼마나 준비해야 충분할지 걱정하는 것이다.
우리는 몇 살까지 일을 할 수 있을까? 이제 100세는 기본수명인 시대다. 의료기술이 발달하면서 120세, 심지어는 150살까지 생존할 수 있다는 과학자의 주장도 들린다.
문제는 우리가 60대-70대에 은퇴하고 노동을 통해서 더 이상 돈을 벌 수 없는데 90-100대까지 산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최소 20년, 최대 40-50년 동안 쓸
생활비와 의료비 등 노후자금을 준비해야 하며 은퇴 후에도 투자자로 먹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투자는 우리에게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생존일 수밖에 없다.
투자를 결심했다면 어떤 투자방법을 선택할 것인가 고민된다. 한 가지 투자방법만 고집할 필요는 없지만, 자신의 성격에 맞는 투자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사람마다 성격이 제각각이다. 성격에 따라 생각하는 방식도 다르고, 행동하는 패턴도 다르다. 결국, 투자도 그러한 결을 따라간다.
나에게 맞는 투자법은 무엇일까?
첫 번째는 그 투자방법에 대해서 공부하는 것이 흥미 있어야 한다.
두 번째는 그 투자방법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할 때 즐거워야 한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다른 사람들이 그 투자방법을 이야기할 때면 나도 모르게 관심이 생겨야 한다.
부동산, 주식, 금, 달러, 원자재, 그리고 코인 등 수많은 투자종목이 존재한다.
어떤 투자방법이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서 꾸준히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몇년간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와 실제 우리가 피부로 느끼는 장바구니 물가는 엄청나게 올랐다.
아무리 이자를 많이 주는 적금에 가입해도 인플레이션이나 물가를 따라가기가 어렵다. 그래서 투자는 더는 선택이 아니다.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한다. 특히 노후에 일하지 않으려는 사람일수록 하루빨리 투자 공부에 집중해야 한다.
이같은 상황에서 우리에게 생존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은 무엇인가? 캐시 플로우(Cash Flow)를 창출하는 자산을 갖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다. 100세 시대에는 투자시계가 길어진 만큼,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나오는 자산을 중심으로 투자해야 한다. 수명이 길어졌기 때문에 은퇴 후에도 투자를 계속해야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빈손으로 지내지 않고, 내 신체수명과 내가 가진 돈의 수명이 괴리가 생기지 않도록 평생 현금흐름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언급했듯이 저축은 위험부담이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물가가 상승하고 화폐가치가 떨어지는 인플레이션을 결코 따라갈 수 없다는 큰 단점 때문에 재테크의 지름길이 되기 어렵다.
반면에 상가와 같은 수익형 부동산 투자는 렌트비에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반영되어 올라가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손실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큰 장점이 있다. 즉, 물가가 오르는 만큼 렌트비 또한 함께 지속적으로 올라간다. 게다가 수익형 부동산을 충분히 장기간 보유한다면,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는 시세차익도 보너스로 얻게 된다.
지역 부동산 시장을 꼼꼼하게 분석해서 수요와 공급의 상관관계를 잘 따져보고, 현실 가능한 렌트비와 관련된 모든 비용을 잘 계산한 후에 신중하게 투자를 한다면, 상가와 같은 수익형 부동산은 더 없이 좋은 재테크, Passive Income의 수단임에 틀림 없다. 또한, 노후를 대비해 장기적으로 투자를 고려한다면 ‘꼬리’보다 ‘머리’에 주목해야 한다. 즉, 우량지역과 우량자산으로 압축하는 것이 ‘덜 빠지는 부동산 고르기’ 전략이다.
진정한 시세차익을 거두려면 가치가 오를 수 있는 물건에 투자해야 한다. 가치가 오른다면 가격은 당연히 오르는 것이고, 기회비용과 물가인상률을 제외하고도 상당한 수익을 달성할 수 있다.
따라서 지금부터 5년, 10년 후에도 공급보다 수요가 많은 부동산이 무엇이고 어디인지 스스로 연구하고 분석해 보아야 한다.
그리고 장차 소득원이 사라지는 노후 및 은퇴시기 이후에 중점을 둬야 할 것은 자산보다 정기적인 수입을 확보한다는 마음으로 미리부터 부동산에 투자 마인드를 갖춰야 한다.
부자가 된 사람들은 모두가 매입을 꺼리는 시점에 저렴한 가격으로 사들여 시세가 회복된 이후 비싸게 되팔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부자들은 모두 역발상 투자가였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시장을 거꾸로 보는 습관을 갖자.
마지막으로 황혼의 나이에 무조건적인 자녀 지원은 독이 될 수 있다. 경제적으로 자립하지 못했다고 해서 계속 퍼주면 내 노후가 먼저 무너진다. ‘자식에게 한 푼도 안 주면 맞아 죽지만, 다 주면 굶어 죽고, 반만 주면 무서워 죽는다’는 말은 우스갯소리이지만, 속에 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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