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박재관의 영화읽기]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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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A.D.33년 로마제국의 호민관 클라비우스가 로마에 반기를 든 유대의 지휘관인 바라바를 붙잡아서 그를 단칼에 죽인다. 유대의 총독인 빌라도가 방금 전쟁에서 돌아온 클라비우스를 찾는다. 빌라도가 클라비우스에게 유대인들의 요구대로 그 나사렛 인을 십자가에서 처형을 했다고 말한다. 이어서 빌라도는 황제가 원하는 것은 평화와 질서라고 말하면서 그 나사렛 인이 빨리 죽을 수 있도록 하라고 명령한다.
클라비우스가 십자가의 현장으로 갔는데,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부하에게 창으로 찌르라고 명령한다. 결국 예수께서는 잠시 후에 숨을 거두신다. 그 순간 하늘이 어두워지면서 작은 지진이 일어난다. 아리마데의 요셉이 클라비우스에게 다가가 빌라도의 서류를 보여주면서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겠다고 말한다. 이러한 모습을 어머니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가 눈물을 흘리며 지켜보고 있다. 빌라도가 클라비우스를 궁전으로 불러서 그 나사렛 인의 장사를 잘 지냈느냐고 묻는다. 클라비우스가 그 시체를 동굴 무덤에 넣고 돌로 막았다고 말한다. 그
런데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지 사흘째 되던 날, 예수의 시체가 사라진다. 이에 유대인들 사이에서는 예수가 메시아로 부활해 이제 로마로부터 점령당한 예루살렘을 구원할 것이란 소문이 퍼져 나간다. 이에 당황한 빌라도가 클라비우스를 불러 빨리 시신을 찾아오라고 명령한다.
클라비우스가 무덤으로 갔는데, 그곳에서 예수의 얼굴 형체가 새겨진 세마포를 발견한다. 그 날 이후 클라비우스는 그 날 보초를 섰던 병사부터 심문을 하기 시작한다. 병사는 한밤중에 갑자기 유대인들이 나타나서 자신에게 창을 들이대면서 예수의 시신을 가져갔다고 거짓말을 한다. 클라비우스는 그것이 거짓말이란 것을 직감한다. 이번에는 유대인 니고데모를 심문하는데, 클라비우스가 니고데모에게 “그가 부활했다는데 그것을 믿느냐”고 묻는다. 이에 니고데모가 “그가 당신의 손에 죽었지만 그가 부활하셨다면 당신을 형제로 받아 주실 것”이라고 대답한다. 이어서 막달라 마리아를 심문을 하는데 “네가 마지막까지 그와 함께 있었다고 하는데, 그가 어디로 갔느냐”고 묻자. 막달라 마리아가 “그것은 당신의 마음을 열고 보라”고 말한다. 이러한 황당한 대답을 들은 클라비우스가 “내가 너를 고문해서 너의 입을 열게 할 수도 있어”하고 말하자, 그녀가 “그것은 자신에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다급해진 빌라도가 다시 클라비우스를 불러서 시신은 어떻게 되었느냐고 묻지만, 클라비우스는 예수가 부활했다는 것에 보다 심증을 가지기 시작한다. 얼마 후 부하 루시우스가 클라비우스에게 예수의 제자들이 있는 곳을 알았다고 말하자, 클라비우스는 병사들을 데리고 가서 제자들을 쫓기 시작한다. 결국 클라비우스가 제자들이 함께 모여 있는 곳을 발견하자, 갑자기 병사들을 돌려보내고 혼자서 제자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들어간다. 그런데 거기서 클라비우스가 제자들과 함께 둘러 앉아 있는 예수의 모습을 보고 들었던 칼을 떨어드리며 실성한 사람처럼 그저 멍한 상태로 바라본다. 그 때 도마가 뒤에서 나타나 예수를 보고 달려가서 그의 품속에 안긴다.
그 장면을 바라보던 클라비우스가 그 자리에 털썩하고 주저앉는다. 그런데 잠시 후 예수가 사라지자, 제자들이 시몬에게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고 묻는다. 이에 시몬이 “예수께서는 우리에게 예루살렘에 머물라고 하시면서 성령을 보내주시겠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한다. 그러자 옆에 있던 막달라 마리아가 “갈릴리로 가면 만날 수 있을 거야”하고 말한다. 이에 11명의 제자들이 갈릴리로 향해 떠나는데, 클라비우스도 그들의 뒤를 따라간다. 그리고 클라비우스는 빌라도에게 다음과 같은 쪽지를 남긴다. “아무도 죽이지 마라, 그가 다시 살아나셨다. 이제 나는 그를 만나 진실을 찾고자 한다.”라는 내용이었다.
이를 본 빌라도가 부하들에게 쫓아가서 그들을 잡아오라고 명령한다. 쫓기던 클라비우스와 제자들이 결국 루시우스에게 붙잡힌다. 그런데 위기의 순간에서 클라비우스가 루시우스의 칼을 빼앗아서 그를 돌려 보내준다. 드디어 제자들과 클라비우스가 갈릴리 해변가에 도착한다. 그런데 허기진 제자들이 고기를 잡기 위해 밤새 노력하지만 해 뜰 때까지 잡히지 않자 실망한다. 그 때 시몬이 어디선가 오른 쪽으로 그물을 던지라는 말을 듣게 된다. 잠시 후 수많은 물고기가 그물에 잡혀 올라온 모습을 본 제자들이 예수께서 오셨다고 소리친다.
제자들과 클라비우스가 예수님이 갈리리 해변가에 나타나신 것을 보고 기뻐하면서 놀란다. 클라비우스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다시 보게 된 것이다. 그날 밤에 클라비우스가 혼자 계신 예수님의 곁으로 다가간다. 그리고 클라비우스가 “지금 이 모든 것들이 내가 지금까지 알던 세계와 다릅니다.”하고 말한다. 이에 예수께서 “눈으로 보고도 아직 의심하느냐? 무엇이 그렇게 두려운가?”하고 물으신다. 그러자 클라비우스가 “이것이 진실인지. 그리고 이것에 내 모든 것을 걸어도 되는지....”하고 대답한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그럼, 앞으로 그 분을 알기를 더욱 힘쓰라”하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새벽에 잠이 깬 제자들이 예수께서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예수님”하고 불러보지만 예수님은 보이지 않는다. 그 때 예수께서는 지평선 멀리 나타나셔서 클라비우스와 제자들에게 “내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하시면서 떠나 가신다.
감독은 로마의 한 이방인을 통하여 예수님의 부활이 사실이란 것을 전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필자는 부활의 사건이 단지 사실이라는 것을 믿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부활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 앞에 어떠한 삶을 살아가야 하는 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왜냐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 땅에 살아 있는 동안 그리스도의 참된 자녀의 삶을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박재관
-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졸업
-세계클리오광고제/칸느광고영화제 수상
-오리콤 광고대행사 부서장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임
-알라바마주립대학/캔사스주립대학 교환교수
-경주대학교 방송언론광고학과 교수 및 부총장 역임
A.D.33년 로마제국의 호민관 클라비우스가 로마에 반기를 든 유대의 지휘관인 바라바를 붙잡아서 그를 단칼에 죽인다. 유대의 총독인 빌라도가 방금 전쟁에서 돌아온 클라비우스를 찾는다. 빌라도가 클라비우스에게 유대인들의 요구대로 그 나사렛 인을 십자가에서 처형을 했다고 말한다. 이어서 빌라도는 황제가 원하는 것은 평화와 질서라고 말하면서 그 나사렛 인이 빨리 죽을 수 있도록 하라고 명령한다.
클라비우스가 십자가의 현장으로 갔는데,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부하에게 창으로 찌르라고 명령한다. 결국 예수께서는 잠시 후에 숨을 거두신다. 그 순간 하늘이 어두워지면서 작은 지진이 일어난다. 아리마데의 요셉이 클라비우스에게 다가가 빌라도의 서류를 보여주면서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겠다고 말한다. 이러한 모습을 어머니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가 눈물을 흘리며 지켜보고 있다. 빌라도가 클라비우스를 궁전으로 불러서 그 나사렛 인의 장사를 잘 지냈느냐고 묻는다. 클라비우스가 그 시체를 동굴 무덤에 넣고 돌로 막았다고 말한다. 그
런데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지 사흘째 되던 날, 예수의 시체가 사라진다. 이에 유대인들 사이에서는 예수가 메시아로 부활해 이제 로마로부터 점령당한 예루살렘을 구원할 것이란 소문이 퍼져 나간다. 이에 당황한 빌라도가 클라비우스를 불러 빨리 시신을 찾아오라고 명령한다.
클라비우스가 무덤으로 갔는데, 그곳에서 예수의 얼굴 형체가 새겨진 세마포를 발견한다. 그 날 이후 클라비우스는 그 날 보초를 섰던 병사부터 심문을 하기 시작한다. 병사는 한밤중에 갑자기 유대인들이 나타나서 자신에게 창을 들이대면서 예수의 시신을 가져갔다고 거짓말을 한다. 클라비우스는 그것이 거짓말이란 것을 직감한다. 이번에는 유대인 니고데모를 심문하는데, 클라비우스가 니고데모에게 “그가 부활했다는데 그것을 믿느냐”고 묻는다. 이에 니고데모가 “그가 당신의 손에 죽었지만 그가 부활하셨다면 당신을 형제로 받아 주실 것”이라고 대답한다. 이어서 막달라 마리아를 심문을 하는데 “네가 마지막까지 그와 함께 있었다고 하는데, 그가 어디로 갔느냐”고 묻자. 막달라 마리아가 “그것은 당신의 마음을 열고 보라”고 말한다. 이러한 황당한 대답을 들은 클라비우스가 “내가 너를 고문해서 너의 입을 열게 할 수도 있어”하고 말하자, 그녀가 “그것은 자신에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다급해진 빌라도가 다시 클라비우스를 불러서 시신은 어떻게 되었느냐고 묻지만, 클라비우스는 예수가 부활했다는 것에 보다 심증을 가지기 시작한다. 얼마 후 부하 루시우스가 클라비우스에게 예수의 제자들이 있는 곳을 알았다고 말하자, 클라비우스는 병사들을 데리고 가서 제자들을 쫓기 시작한다. 결국 클라비우스가 제자들이 함께 모여 있는 곳을 발견하자, 갑자기 병사들을 돌려보내고 혼자서 제자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들어간다. 그런데 거기서 클라비우스가 제자들과 함께 둘러 앉아 있는 예수의 모습을 보고 들었던 칼을 떨어드리며 실성한 사람처럼 그저 멍한 상태로 바라본다. 그 때 도마가 뒤에서 나타나 예수를 보고 달려가서 그의 품속에 안긴다.
그 장면을 바라보던 클라비우스가 그 자리에 털썩하고 주저앉는다. 그런데 잠시 후 예수가 사라지자, 제자들이 시몬에게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고 묻는다. 이에 시몬이 “예수께서는 우리에게 예루살렘에 머물라고 하시면서 성령을 보내주시겠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한다. 그러자 옆에 있던 막달라 마리아가 “갈릴리로 가면 만날 수 있을 거야”하고 말한다. 이에 11명의 제자들이 갈릴리로 향해 떠나는데, 클라비우스도 그들의 뒤를 따라간다. 그리고 클라비우스는 빌라도에게 다음과 같은 쪽지를 남긴다. “아무도 죽이지 마라, 그가 다시 살아나셨다. 이제 나는 그를 만나 진실을 찾고자 한다.”라는 내용이었다.
이를 본 빌라도가 부하들에게 쫓아가서 그들을 잡아오라고 명령한다. 쫓기던 클라비우스와 제자들이 결국 루시우스에게 붙잡힌다. 그런데 위기의 순간에서 클라비우스가 루시우스의 칼을 빼앗아서 그를 돌려 보내준다. 드디어 제자들과 클라비우스가 갈릴리 해변가에 도착한다. 그런데 허기진 제자들이 고기를 잡기 위해 밤새 노력하지만 해 뜰 때까지 잡히지 않자 실망한다. 그 때 시몬이 어디선가 오른 쪽으로 그물을 던지라는 말을 듣게 된다. 잠시 후 수많은 물고기가 그물에 잡혀 올라온 모습을 본 제자들이 예수께서 오셨다고 소리친다.
제자들과 클라비우스가 예수님이 갈리리 해변가에 나타나신 것을 보고 기뻐하면서 놀란다. 클라비우스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다시 보게 된 것이다. 그날 밤에 클라비우스가 혼자 계신 예수님의 곁으로 다가간다. 그리고 클라비우스가 “지금 이 모든 것들이 내가 지금까지 알던 세계와 다릅니다.”하고 말한다. 이에 예수께서 “눈으로 보고도 아직 의심하느냐? 무엇이 그렇게 두려운가?”하고 물으신다. 그러자 클라비우스가 “이것이 진실인지. 그리고 이것에 내 모든 것을 걸어도 되는지....”하고 대답한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그럼, 앞으로 그 분을 알기를 더욱 힘쓰라”하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새벽에 잠이 깬 제자들이 예수께서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예수님”하고 불러보지만 예수님은 보이지 않는다. 그 때 예수께서는 지평선 멀리 나타나셔서 클라비우스와 제자들에게 “내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하시면서 떠나 가신다.
감독은 로마의 한 이방인을 통하여 예수님의 부활이 사실이란 것을 전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필자는 부활의 사건이 단지 사실이라는 것을 믿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부활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 앞에 어떠한 삶을 살아가야 하는 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왜냐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 땅에 살아 있는 동안 그리스도의 참된 자녀의 삶을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박재관
-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졸업
-세계클리오광고제/칸느광고영화제 수상
-오리콤 광고대행사 부서장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임
-알라바마주립대학/캔사스주립대학 교환교수
-경주대학교 방송언론광고학과 교수 및 부총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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