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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맘 송민경’의 육아를 위한 지상강좌 : 데워먹으면 독이 될 수도 있는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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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문화 댓글 0건 조회 4,000회 작성일 19-05-0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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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음식이 쉽게 상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조심하지만, 겨울철에는 ‘괜찮겠지’ 하는 마음으로 상온에 음식을 방치하거나 냉장고에 오랫동안 두는 경우가 많아 집니다. 그러나 조리 후 냉장고에 넣어 두었거나 상온에 두었다가 다시 데워먹으면 독이 될 수도 있는 음식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이번 칼럼에서는 어떤 음식을 다시 재가열 하여 먹으면 안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조리된 달걀
냉면이나 국수를 먹을 때, 딱히 반찬이 없을 때 언제 어디서나 달걀은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완전식품이자 값 싼 만능 식재료 입니다. 그러나 한번 조리된 달걀(예를 들어 삶은달걀, 스크램블드 에그 등)을 다시 데우게 되면 높은 단백질 함량 때문에 소화기간에 악영향을 끼치는 물질이 만들어져서 여러가지 독소를 유발하기 때문에 한번 냉장고에서 보관했던 조리된 달걀은 데우지 마시고 차라리 그대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2. 상온에 두었던 밥
밥은 상온에 두면 식중독 균인 바실러스균이 급격히 증가해 식중독을 유발합니다. 바실러스 균은 고온에 가열해도 균이 파괴되지 않으므로, 상온에 두었던 밥은 다시 데워먹지 말아야 합니다. 간혹 상온에 두었던 밥으로 죽이나 미음등을 끓여드시는 분들이 많은데, 밥이 남으면 즉시 냉동보관하고, 냉동보관했던 밥을 전자레인지에 데워드시는 것은 괜찮습니다.

3. 익힌 감자
삶아 먹고, 볶아 먹고, 구워 먹는 우리식탁에 빠지지 않고 올라오는 감자요리 역시 데워드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이미 익힌 감자를 상온에 오랫동안 보관하거나 방치하면 보툴리눔이라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이 생길 수 있기때문에 다시 데우시지 마시고 차가운 상태 그대로 드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4. 시금치
시금치를 샀는데 양이 너무 많아서 다 드시지 못했을 경우 혹시 냉동실에 보관하시나요?  아기 이유식으로 시금치를 넣어 조리 후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다시 해동하여 데워 먹이셨다면, 이 사실을 꼭 아셔야 합니다. 냉동보관한 시금치는 다시 열을 가해 데워먹게 되면 시금치에 함유된 질산염이 체내로 들어가 니트로소아민 이라는 발암물질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시금치는 절대로 냉동실에 넣어서는 안되는 야채 입니다.

5. 상추와 양파, 샐러리, 비트
상추와 양파, 샐러리, 비트 모두 질산염이 풍부한 채소 입니다.  질산염이 풍부한 채소의 경우 조리 후 반복해서 재가열을 할 경우 독소가 나오며 발암물질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송민경 칼럼니스트

한•중•양식 조리기능사 / 식품영양학 학사
영양사 면허 / 영양교육 석사 /
초•중•고 영양교사 자격

 

이 열린 강좌는 독자 여러분에게 항상 열려 있습니다. 궁금한 사항이나 질문을 웹사이트(www.dallasktn.com)에 글을 남겨주시면 송민경 칼럼니스트가 성심성의껏 대답할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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