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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류현진, 6이닝 1실점 호투…"개인 10승은 중요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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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5-09-2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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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세기 한국 최고 투수' 류현진(38·한화 이글스)이 올해 마지막 정규시즌 등판이 될 가능성이 큰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역투했다.


팀 타선의 도움을 얻지 못해 개인 선발승은 챙기지 못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내 10승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류현진은 2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7피안타 1실점 5탈삼진으로 막았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류현진은 1회초 첫 타자 홍창기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신민재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오스틴 딘에게 좌익수 쪽 안타를 내줘 1사 1, 2루에 몰렸다.


김현수의 타구가 유격수 직선타가 됐고, 오스틴의 1루 귀루가 늦어 류현진은 첫 위기를 넘겼다.


2회를 삼자 범퇴로 막은 류현진은 3회 2사 후에 홍창기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으나, 신민재를 2루수 앞 땅볼로 요리해 이닝을 끝냈다.


4회에도 타자 3명만 상대한 류현진은 5회 LG 선두 타자 구본혁이 3루수 노시환의 포수 실책으로 출루해 위기를 맞았다.


오지환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한 뒤에는 박동원에게 왼쪽 펜스를 때리는 2루타를 맞아 1사 2, 3루에 처했다.


위기의 순간, 류현진이 특유의 위기 대처 능력을 과시했다.


박해민을 시속 147㎞ 높은 직구로 헛스윙 처리하더니, 앞선 두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친 홍창기를 시속 148㎞ 직구로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류현진은 6회 LG 거포 오스틴에게 홈런포를 얻어맞았다.


오스틴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류현진의 시속 129㎞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왼쪽 담을 넘겼다.


류현진의 올 시즌 12번째 피홈런이다.


류현진은 문성주와 구본혁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2사 1, 2루에 몰렸지만 오지환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한화 타선은 류현진이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1점도 뽑지 못했다.


시즌 10승(현재 9승 7패)을 노리고 등판했던 류현진은 호투하고도 승리 요건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하지만, 류현진의 호투는 팀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한화는 7회말 4점을 뽑아 4-1로 역전승했다.


류현진은 "선수들 모두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승리해 정말 기분 좋다"고 밝혔다.


7회말 런다운에 걸렸지만, 재치 있는 주루로 득점한 노시환도 류현진을 웃게 했다.


노시환은 체념한 듯한 연기로 LG 포수 박동원을 방심하게 했고, 홈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류현진은 "아웃이 확실해 보이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의 실수를 유도할 수 있었다. 노시환의 주루가 승리를 가져온 결정적 계기"라며 "포기하지 않았지만, 포기한 척했던 연기력도 좋았다"고 노시환의 연기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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