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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내야수 스토리 팔꿈치 수술…불붙은 김하성 트레이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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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보스턴 레드삭스 이적설이 다시 불붙기 시작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의 주축 내야수 트레버 스토리(31)가 팔꿈치 수술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다.
차임 블룸 보스턴 사장은 11일(한국시간) 현지 매체들과 화상 인터뷰에서 "스토리는 지난해 12월 말 팔꿈치 통증을 느꼈고 10일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스토리는 최소 2023시즌 전반기엔 복귀하지 못한다.
블룸 사장은 '스토리의 빈자리를 어떻게 채울 것인가'라는 질문에 "내야수 자원 확충은 스토리가 수술받기 전부터 갖고 있던 숙제"라며 "자유계약선수(FA)를 영입하든, 트레이드하든 꼭 충원하겠다"고 답했다.
보스턴은 내야수 영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올겨울 주전 유격수 산더르 보하르츠가 FA로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으면서 내야에 큰 구멍이 생겼기 때문이다.
보스턴은 유격수와 2루수 수비를 모두 볼 수 있는 스토리에게 2루 자리를 맡기고 FA 시장에서 주전 유격수 자원을 찾았다.
이런 가운데 보스턴은 스토리까지 잃었다.
보스턴은 올겨울 주전급 내야수를 영입하지 못하면 최악의 전력난을 안은 채 시즌을 치러야 한다.
현지 매체들은 김하성의 보스턴 이적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올겨울 보하르츠를 영입한데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간판스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등 유격수 자원이 차고 넘친다.
샌디에이고는 활용 가치가 떨어진 김하성 카드로 선발 투수를 영입할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랐다.
최근 NBC 스포츠는 보스턴이 트레이드 매물로 나온 김하성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보도했고, 적절한 트레이드 카드를 찾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김하성은 보스턴에 매력적인 카드다. 유격수는 물론 2루수까지 볼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이다. 아울러 풀타임 내야수로 뛸 수 있다는 것을 2022시즌에 증명했다.
미국 지역지인 글로스터 데일리 타임스는 이날 "보스턴은 반드시 내야수를 영입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김하성이 유력한 후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김하성은 보스턴이 원하는 조건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며 "장타력을 갖춘데다 우타자이며 상대적으로 연봉(700만 달러)도 적다"고 설명했다.
MLB닷컴도 보스턴이 외부 자원 영입에 전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매체는 "크리스천 아로요, 엔리케 에르난데스 등이 공백을 메울 후보로 꼽히지만, 이 경우 추가 문제가 이어진다"며 "아로요는 부상 이력이 있고 에르난데스는 보직 변경 시 외야 자원을 충원해야 하는 문제가 따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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