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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째 투병' 전 여자농구 국대 김영희 후원하는 수집카드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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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물 유통·제작 기업인 하비코리아는 35년째 희소병과 싸우는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 김영희(59)를 후원하기 위해 '2022 에픽 국가대표 여자농구 트레이딩 카드'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박찬숙, 박양계, 김화순 등 김영희와 함께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은메달을 일궈낸 레전드부터 김단비, 박혜진 등 현역 선수들까지 한국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스타 45명을 카드로 담았다.
카드 뒷면의 선수 소개는 손대범 KBS N 해설위원이 작성했다.
판매 수익 전액은 김영희의 후원금으로 기부된다.
역대 한국 여자농구 최장신 센터(205㎝)로 이름을 날린 김영희는 1987년 말단비대증, 뇌출혈로 쓰러져 갑작스럽게 은퇴했다. 이후 여러 합병증으로 고생했으며, 지금은 거동도 불편한 상태로 알려졌다.
은퇴한 여자농구 선수들을 중심으로 김영희를 위한 자발적이고 장기적인 후원 방법을 고민해오다 하비코리아와 함께 트레이딩 카드를 기획하게 됐다.
전성호 하비코리아 이사는 "전직과 현역을 가리지 않고 국가대표 선수들이 전폭적으로 도움을 줘 가능했던 프로젝트"라면서 "한정수량으로 생산한데다 국가대표로서 한 획을 그은 선수들로만 꽉 채워 농구팬과 수집가 모두에게 큰 만족을 줄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카드는 하비코리아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 그리고 전국 스포츠 카드 전문 취급점에서 이날부터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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