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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에 배우 정준호…영화계 의견 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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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준호 씨가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공동 집행위원장으로 선임됐다.
14일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열린 '2022년도 제5차 이사회'에서 정씨가 영화제 공동 집행위원장으로 결정됐다.
투표권을 가진 이사 7명 중 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공동 집행위원장 선임안이 가결됐다고 조직위는 전했다.
정씨와 함께 선임된 집행위원장은 민성욱 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이다.
공동 집행위원장 체제는 영화제 시작 이후 처음이다.
이사회 의결에 따라 두 신임 집행위원장은 이날부터 활동을 시작, 제24회 영화제를 준비하게 된다.
임기는 3년이다.
전주국제영화제 관계자는 "새로운 인물이 영화제를 맡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씨의 '집행위원장 내정설'은 지난 10월부터 불거졌다.
이때부터 영화계 안팎에서는 정씨의 독립영화 이해 부족, 실무 경험 부족 등으로 인한 부적격론이 확산했다.
그는 영화제 조직위원장인 우범기 전주시장이 이사회에 추천한 인물이다.
한 영화인은 "정준호 배우와 독립영화제인 전주국제영화제의 이미지가 맞지 않은 면은 분명히 있다"며 "그를 집행위원장으로 발탁한 이유를 영화제 스스로가 찾아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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