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연예
알렉사 "우승 후 '넥스트 레벨' 고민…한국서도 이름 알리고파"
페이지 정보
본문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어떻게 '넥스트 레벨'(Next Level)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안무도 더 멋지게 만들고 싶고, 뮤직비디오도 더 멋지게 하고 싶었죠."
가수 알렉사는 11일 세 번째 미니음반 '걸스 곤 보그'(Girls Gone Vogu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이번 활동으로 국내에도 내 이름 '알렉사'를 알리고 싶다"며 이같이 각오를 밝혔다.
'걸스 곤 보그'는 알렉사가 지난 5월 미국 NBC TV 대규모 경연 프로그램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American Song Contest) 우승 이후 처음으로 내놓는 앨범으로 관심을 모았다.
그는 고향 오클라호마주(州) 대표로 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앨런 스톤, 마이클 볼튼 등 쟁쟁한 팝스타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해 화제를 모았다.
알렉사는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는 너무나 큰 프로그램이었기에 내 인생에서 가수로서는 처음 겪는 경험이라 너무 떨렸다"며 "이후 잠도 못 자며 스태프와 고생하며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앨범 발매를 앞두고는 오클라호마를 포함해 미국 8개 도시에서 투어 콘서트도 열었다.
알렉사는 "고향 공연에서는 앙코르로 '원더랜드'(아메리칸 송 콘테스트 경연곡) 무대를 했는데 팬 분들이 너무 좋아하더라"며 "가사를 다 따라부르고 안무까지 따라 춰서 너무 신기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차로 이동하는데 라디오에서 '원더랜드'가 나와 너무 신기했다"며 "내 노래를 라디오에서 처음으로 듣는 신기한 경험이었다"라고도 했다.
이번 음반은 신스 팝, 미디엄 템포 아르앤드비(R&B)팝 등 다양한 장르를 담아냈다. 콘셉트 영상과 뮤직비디오 등에서는 화려한 서커스 이미지와 복고 분위기를 통해 풍성한 볼거리도 선사했다.
타이틀곡 '백 인 보그'는 1980∼1990년대 팝, 올드 재즈, 올드 스쿨 힙합 사운드를 아우른 노래다.
알렉사는 "'백 인 보그'는 1980∼1990년대 보깅(춤의 한 장르) 스타일이 들어간 곡"이라며 "내가 지금껏 '여전사'라는 타이틀을 가졌는데, 이번에는 '콘셉트 여왕'이라는 타이틀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뮤직비디오에 CG를 많이 써서 실제로 촬영할 때는 크로마키 앞에서 연기했다"며 "(뮤직비디오 장면을) 상상하면서 찍었기에 실제로 어떻게 나왔을지 궁금하다. 우주에서 떨어지는 장면은 초록색 상자 위에서 연기하기도 했다"고 에피소드도 들려줬다.
음반에는 이 밖에도 마마무의 문별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스타'(Star), 웅장한 코러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블랙 아웃'(BLACK OUT) 등이 담겼다.
문별 이야기가 나오자 알렉사의 눈이 번쩍 뜨였다. 연습생 시절부터 마마무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인연이 있다는 그는 문별의 오랜 팬이라고 했다.
알렉사는 "문별이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를 할 때 문별 선배가 응원 메시지도 보내줬다"며 "이번에 좋은 컬래버레이션 기회가 생겨 행복하다. 시간이 되면 제가 밥이라도 사 드리겠다"고 유쾌하게 말했다.
"지난 음반보다 이번에는 새로운 모습을 많이 담았어요. 조금 더 시크한 측면, 성장한 모습, 여성스러운 느낌을 담아서 마음에 무척 듭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